테슬라의 사이버트럭
120km/h로 사슴과 충돌
내구성 수준 화제 올랐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해당 차량은 최근 많은 구설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높은 내구성을 입증해 오곤 했다. 폭발 사건과 화재 사고에 휘말리면서도 사이버트럭의 자랑인 스테인리스 몸체만큼은 멀쩡했다. 최근 미국에서 사이버트럭의 내구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고속도로에 뛰어든 사슴과 충돌하는 로드킬 사고였다. 충동 당시 속력은 120km/h로, 자칫 잘못하면 운전자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유발할 수도 있는 빠른 속도였다. 하지만 운전자는 큰 피해를 입기는커녕, 동영상을 촬영해 자랑했다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 사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120km/h 충돌에도 멀쩡
사이버트럭 내구성 재입증
미국 현지 시각 15일 오전 4시경, 사이버트럭이 사슴과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사이버트럭의 주행 속도는 120km/h였다. 충돌 당시 차량은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운전자가 직접 운전을 해 주행 중이었다고 전해진다.
사건 당시 갑자기 뛰어든 사슴과 그대로 충돌한 뒤, 운전자는 차량에서 내려 피해 규모를 파악했다.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개인의 소셜 미디어에 업로드 하는 등, 부상과 같은 충격의 여파가 전혀 없는 모습을 보였다. 동영상 촬영 이후 사이버트럭은 문제없이 주행할 수 있었으며, 자율주행 기능까지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밝혔다.
헤드라이트와 전면 일부만
그 외 파손 부위 전무해
운전자가 충돌 이후 촬영한 동영상에서 사이버트럭의 피해를 확인할 수 있다. 피해는 전면부의 헤드라이트 파손과 전면 펜더의 벌어짐이 전부였다. 운전자는 120km/h 속도에서 일어난 충돌임을 생각하면, 미미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의 피해 규모라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의견을 덧붙였다.
운전자는 5,000달러(한화 약 600만 원)의 수리비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렌트한 차량이기에 자세한 사항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알렸다. 운전자는 충돌 다음 날 게시한 동영상에서 자신은 부상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어서 사이버트럭은 방폭 성능에 이어 방-사슴 성능을 추가로 공시해야 한다며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개인용 요새나 다름없어
장담한 대로의 내구력
이런 해프닝이 발생할 수 있었던 것은 사이버트럭의 몸체에 사용된 특수 소재 덕분이다. 사이버트럭의 몸체는 스페이스X에서 개발한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초고경도 냉간압연 301 스테인리스 스틸’이라고 불리며, 스페이스X의 차세대 재사용 로켓과 동일한 소재이다. 덕분에 사이버트럭의 몸체는 충돌과 폭발, 총격 등 대부분의 충격 발생에 극도로 강한 내구성을 보인다.
지금의 위용과 달리, 사이버트럭의 최초 공개 당시는 순탄치 못했다. 당시 테슬라는 과장광고 의혹에 시달렸다. 내구성을 입증하는 시연 자리에서 창문에 금속구를 던졌다가 그대로 깨지는 등의 해프닝도 발생하였다. 하지만 테슬라는 제품으로 자신들의 말이 사실임을 증명했다. 안전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사이버트럭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는 데 성공했다. 사이버트럭의 추후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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