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숨겨진 SUV
그 정체는 바로 탈라곤
대체 어떤 모델이길래?
지난 시간, 폭스바겐 브랜드의 중국 전략형 모델, 테이론을 소개했었다. 해당 모델은 2018년 첫 출시된 모델로 티구안의 플랫폼을 활용한 준중형급 SUV였지만, 최근 풀체인지가 이뤄지면서 차급이 중형급으로 커지고 중국 전략형 모델에서 글로벌 모델로 변경되었다. 국내에도 기존 티구안 올스페이스 대신 수입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대신 중국에는 티구안 L로 변경되어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그보다 한단계 높은 준대형 SUV이다. 우리에게 알려진 차로 투아렉이 있으며, 전륜구동 모델로 아틀라스가 있다. 중국에는 이를 기반으로 해 크기를 더 키운 탈라곤이라는 모델을 2021년 출시해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이 모델의 페이스리프트가 일부 공개되었다.
폭스바겐 브랜드에서
가장 큰 SUV 모델이다
탈라곤은 폭스바겐과 FAW가 합작한 FAW-폭스바겐에서 생산하는 모델로, 2021년 첫 출시되었다. 아틀라스의 플랫폼으로 만들어졌으며, 상하이자동차-폭스바겐에서 나오는 테라몬트의 형제차다. 다만 크기는 아틀라스, 테라몬트보다도 더 크다. 전장 5,143mm, 전폭 2,002mm, 전고 1,795mm, 휠베이스 2,980mm으로 폭스바겐에서 가장 큰 SUV이다.
다만 크기에 비하면 작은 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한 편이다. 2.0리터 가솔린 엔진은 183마력과 217마력 두가지 사양이 있으며, 2.5리터 V6 엔진은 295마력을 낸다. 변속기는 7단 DSG가 공통으로 장착된다.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중 선택할 수 있다.
최근 페이스리프트 거쳐
새롭게 공개된 탈라곤
최근 탈라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를 통해 일부 공개되었다. 외관은 기존 투아랙과 비슷한 디자인에서 티구안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기본 디자인 외에 R-라인 디자인도 제공될 것이라고 한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엔진은 268마력으로 향상되었으며, 기존에 있던 2.5리터 가솔린 V6 엔진은 유지될지 아직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다. 크기는 전장이 조금 더 길어져 5,168mm가 되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로는 이례적으로 크기가 커진 셈이다. 실내 모습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국내에는 아틀라스가
출시될 예정인 상황
탈라곤이 국내에도 출시되었다면 나름 경쟁력을 갖췄을텐데, 중국 전용 모델이다 보니 국내로 들어올 일은 없다. 대신 국내에는 동일한 플랫폼을 활용한 모델인 아틀라스가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원래 2020년에 출시하려고 준비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몇 차례 미뤄진 끝에 올해 상반기로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증은 받은 상태이며, 2.0 TSI 가솔린 사양, 복합 연비는 8.6km/L이다.
다만 출시되어도 당분간 혹평을 받을 전망이다. 출시된 지 2년이 된 모델인데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2세대 테스트카가 포착되는 등 풀체인지 이야기가 나왔었다. 그리고 올해 중으로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즉 국내에 출시되는 아틀라스는 곧 구형이 될 모델이며, 이에 따라 재고 떨이 의혹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