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나무가 갑자기 덮쳐
사이버트럭 내구성 또 입증
유리와 펜더 제외 피해 전무
유난히 많은 사건 사고에 휘말리는 차량이 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다. 사이버트럭은 화재, 충돌, 결함, 심지어는 테러까지 차량이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사건 사고를 겪는 중이다. 그 가운데에도 사이버트럭의 내구성만큼은 매번 경이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9일, 사이버트럭 업적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
1월 9일 캘리포니아의 도로변에서 사이버트럭을 부러진 나무가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일반적인 가로수보다 더 큰 크기를 가진 나무로, 5m 크기로 추정된다. 보통의 차량 같으면 형체를 반쯤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파손됐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이버트럭엔 피해가 미미했다고 전해진다.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유리와 플라스틱만 피해
스테인리스 패널 피해는 전무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사이버트럭은 도로변에 주차되어 있었다. 사이버트럭을 덮친 나무는 도로 반대편에 심겨있었다. 나무가 모종의 이유로 부러졌고, 사이버트럭을 덮친 것이 사건의 전말이자. 그러나 이번 사건의 특이점은 사이버트럭의 내구성이다.
사고 직후, 나무를 치우고 나니 외관상의 피해는 유리와 전면부의 펜더 손상이 전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부분 모두 스테인리스 소재가 아닌 강화유리와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부분이 파손되었다고 전해진다. 가장 놀라운 점은 기계적 손상이 미미했다는 점이다. 사고 직후 사이버트럭은 여전히 운전이 가능한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의심의 여지없는 ‘파괴 불가’
그러나 수리비는 천정부지
보통의 차종이 그 자리에 대신 있었다면 지붕이 문자 그대로 뭉개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이버트럭이 다시 한번 내구성을 입증한 것이다. 내구성의 비밀은 사이버트럭의 몸체에 사용된 ‘초고경도 냉간압연 301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이는 스페이스 X의 차세대 재사용 로켓 스타십의 외부 재질과 동일한 소재이다. 덕분에 충격과 폭발에 대한 경이로운 내구성을 제공한다.
이처럼 사이버트럭은 운전자를 정말 거의 ‘대부분’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 그러나 그에 대한 대가는 천정부지로 솟는 수리비이다. 사이버트럭에 사용된 소재는 튼튼한 만큼 가공하기 어렵기로 유명하다. 이번 사고 또한 수리 비용이 ‘추정 불가’로 전해지는 만큼 저렴한 수리비로 마무리되지는 못할 전망이다. 그러나 안전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면 싸다고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자동차계의 슈퍼스타
모두가 기다리는 다음 행보는?
사이버트럭 공개 당시 방탄 기능이 있는 유리창 내구성을 시험하기 위해 금속구를 던졌다가 창문이 그대로 깨지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로 인해 사이버트럭의 내구성에 많은 의혹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실제 출시 이후, 머지않아 내구성에 대한 의심은 모두 인정으로 변화했다. 폭발과 화재, 충돌과 충격 모두에서 건재한 모습으로 입증해 냈기 때문이다.
‘슈퍼스타는 팬과 안티팬 모두를 미치게 만든다’라는 인터넷 계의 유명한 격언이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 단 한 차종을 골라 슈퍼스타의 왕관을 씌운다면 그건 단연코 사이버트럭이 될 것이다. 사건과 사고, 팬과 안티팬을 몰고 다니는 사이버트럭, 그다음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