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전문 업체 브렘보
지난해 올린즈 인수 시작해
궁극의 발 등장 기대감 커졌다
지난해 10월, 브레이크로 유명한 브렘보 브랜드가 올린즈의 인수를 두고 테네코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자동차를 잘 모르는 이들에겐 관심 없는 소식일 수 있지만,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이는 매우 중요한 소식이 될 것이다. 브렘보와 올린즈, 두 브랜드 모두 자동차 업계에서는 그 유명세가 상당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간에는 브렘보의 올린즈 인수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히 나눠보려고 한다. 브렘보는 올린즈 인수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또 테네코는 올린즈 매각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이와 관련된 내용,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브렘보와 올린즈
뭐하는 곳이길래 이 난리?
먼저 두 브랜드를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짧은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다. 브렘보는 자동차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품, 브레이크 생산하는 업체다. 브레이크 제조업에선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는데, 이게 어느 정도냐면 흔히들 떠올리는 고성능 차량 대다수에는 해당 업체의 브레이크가 적용된다 봐도 무방할 지경이다.
올린즈는 프리미엄 서스펜션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들 역시 서스펜션 제조업에서는 브렘보와 마찬가지로 선두주자들 달리고 있다. 즉 브렘보의 올린즈 인수는 업계 1위와 1위의 만남인 셈이다. 이번 거래는 올린즈와 브렘보 간의 기술적 시너지를 활용하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되는 중이다.
브렘보의 올린즈 인수
양측은 어떤 이득 취할까?
브렘보는 올린즈의 인수를 통해 자동차 성능 부품 시장에서 그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브렘보는 이미 2021년 SBS 프릭션을 인수해 오토바이와 ATV 브레이크 부품을 추가하며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태국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올린즈의 모회사 테네코는 올린즈 매각을 통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고, 재무 상태를 강화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서는 자사의 장기적인 비전 실현을 목표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현재 이들은 규제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며, 해당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브렘보는 올린즈를 완전히 인수하게 된다.
올린즈 인수 금액
무려 4억 500만 달러
올린즈는 브렘보와의 협력을 통해 더 큰 혁신과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과 직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렘보가 올린즈 인수에 사용한 금액은 4억 500만 달러(한화 약 5,46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비자들은 자동차가 가질 수 있는 ‘궁극의 발’이 등장할까 기대감을 보이는 중이다.
브렘보의 이사회 의장인 마테오 티라보시(Matteo Tiraboschi)는 “올린즈는 브렘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기업이다. 레이싱 트랙과 도로에서 모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브랜드로, 이번 인수를 통해 자동차 성능 시장에서 우리의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전통적인 규제 승인을 거쳐 2025년 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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