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들은 잘 몰랐던
자동 변속기 다양한 꿀팁
연비에도 영향 준다고?
이제 수동 변속기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 차량이 많아졌다. 현재 판매되는 신차 중 90%의 차량에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있다. 이로 인해 기어 레버 조작에서 편의성이 높아졌지만,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그렇다면 이 자동 변속기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자.
신호 대기 중 기어 레버를 어디에 두는 게 맞을까? N(중립)에 두는 사람도 있고 D(주행)에 두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느 것이 맞다 틀리다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그래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정차 시 기어는
N과 D 중 어디에?
도로 위에 정체가 너무 심하거나 신호대기가 길어진다면 연비를 고려해 N에 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대략 3~5분 이상 정차하고 있을 경우다. 또 정차 시간이 길어 신호 대기열 맨 앞줄에 서 있지 않을 때도 N에 두는 것이 좋다. 기어를 변경하고 즉시 가속 페달을 밟으면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여유 있는 출발이 가능할 시엔 N에 두는 게 도움이 된다.
신호 대기 시간이 짧을 경우엔 N에 둬도 사실상 연비 영향이 없다. 오히려 기어 내구성을 안 좋게 만들 수도 있다고 하니 1~3분 사이로 움직일 것 같다 싶으면 D에 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맨 앞줄에 서 있어 신호 변경 시 바로 출발해야 할 때, 오르막이나 내리막에서 신호대기 정차를 해야 할 때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D에 두는 게 효과적이다.
변속기에 있는 L과 2는
어떻게 활용하는 걸까?
또 자동 변속기에 있는 L과 2는 언제 어떻게 쓰는 걸까? 궁금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L은 수동변속기 1단과 똑같고 2는 수동변속기 2단과 똑같다. 강제로 기어를 1, 2단에 두는 것으로 저단기어 주행이 가능하다. 수동변속기 1단은 0~20km/h 속도를, 2단은 20~4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평소 주행 때는 이를 잘 사용하지 않으며 오르막이나 내리막에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내리막에선 D로 주행할 시 속도 때문에 브레이크를 자주 밟게 된다. 반복되면 브레이크 페달이 과열되고 후엔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동되지 않는 페이드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저단 기어로 내려가면 저속 전환돼 엔진 브레이크를 걸어 내려갈 수 있게 된다. 속도에 대한 부담이 줄기에 브레이크를 덜 밟게 되어 부담이 훨씬 덜 들어간다. 오르막길 역시 마찬가지로 저단기어로 주행하면 일정 속도 유지가 가능에 더욱 힘을 박차고 주행할 수 있게 된다고.
자동 변속기를 수동처럼
활용하는 방법은?
자동 변속기를 수동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변속레버에 + 혹은 -로 표시되어 있는 걸 본 적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수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다. D단에 둔 상태에서 +나 -를 조작하면 수동 변속기처럼 원하는 단수로 운전할 수 있다고. 이 수동기어 모드는 위에서 말했듯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 미끄러운 길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당연하게 쓰고 있던 자동 변속기, 생각보다 사용하는 방법이 많아 초보 운전자들에겐 꽤 큰 꿀팁이 됐을 듯하다. 상황에 따라 잘 선택해서 활용하길 바란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