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청
혼다 차량 29만 대 조사
AEB 시스템 문제 있다
자동차가 어떤 충돌 가능성을 인식했다면? 차량 시스템이 사람의 인지 능력보다 뛰어날 것이라고 대부분 운전자들은 생각할 것이다. 실제로 이같은 기능을 신뢰하는 건 운전자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만약 자동차가 존재하지 않는 위험을 감지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게 바로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에서 혼다 측에 묻는 핵심 질문이다.
현재 미국에선 29만 대가 넘는 혼다 차량을 자동 비상 제동(AEB) 시스템 문제로 조사 중이다. 이 조사는 위에서 말한 결함과 관련된 충돌, 부상에 대한 여러 보고가 있고 난 뒤 이뤄졌다.
2019~2023에 나온
혼다 인사이트, 패스포트
이 모든 사태는 NHTSA의 결함 조사팀 ODI가 지난해 3월부터 2019~2022 나온 혼다 인사이트와 2019~2023 혼다 패스포트 차량을 조사하면서부터 진행됐다. 예비 평가로 시작된 건 문제의 범위와 빈도 및 잠재적 안전 관련 결과를 추가로 평가하기 위한 본격적인 엔지니어링 분석으로 점차 확대됐다.
안전 기관에 따르면 AEB 시스템을 실수로 불필요하게 작동시킬 시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혼다는 이 결함과 관련된 412건의 신고를 접수받았으나 “일부 고객이 AEB 시스템과 그 한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잘못된 AEB 작동은
사고 확률 높이기도
ODI에 제출된 여러 불만 사항 중 하나는 “혼다 딜러사가 해당 상태를 재현하지 못했다”며 “AEB가 거짓으로 작동되고 있음에도 정상적인 AEB 작동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NHTSA는 “차량 경로에 장애물이 없음에도 AEB가 작동하는 건 정상적인 동작이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그게 사고 발생 확률을 높인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인사이트, 패스포트를 포함한 29만 5,125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ODI는 이 문제와 관련 106건의 사고를 추적했는데 여기엔 8건의 부상, 3건의 충돌 사고가 포함된다. 이런 충돌 사고 중 일부는 화재와도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어떻게 연관되었는지 세부 사항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이 기관의 엔지니어링 분석에 따라 혼다는 강제적으로 리콜을 발표해야 할 수도 있다.
혼다 AEB 이상 징후
이전에도 조사받아
놀라운 건, 혼다 모델 AEB 이상 시스템 관련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에도 NHTSA는 도로에 장애물이 없는데도 작동하는 AEB 시스템이 탑재된 2017~2022 어코드, 어코드 하이브리드, CR-V, CR-V 하이브리드 모델 약 300만 대에 대한 엔지니어링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과연 혼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혼다는 지난해 국내에서 부진 속 선방한 수입차로 알려졌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자동차 시장이 전체적으로 불황을 겪었었는데 유일하게 혼다가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인기를 얻은 모델은 어코드 하이브리드, CR-V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두 모델은 모두 지난해 8월 2023년 판매량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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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오마르
그럼그렇지. 이런표현쓰는것은그들을 비하하는것이고 저속한표현이다, 우린좀나은가?생각좀해라 관심문구로현혹시키는풍조가 언론인인 너희로부터 시작됐다.이나라가 너희언론인들때문에망하기직전아닌가?정신차리지않으면 이대로 추락할걸 명심해라 앞으로 이나라를 책임져야할 너희세대니 경고할뿐이다,매국행위보다 더한것이 무심한너희들 혓바닦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