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국의 기이한 보복운전
달리는 차에서 폭죽 날려
우리나라 보복 운전 처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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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할 때 진짜 성격 나온다는 말을 들은 적 있을 것이다. 운전대를 잡고 도로를 달리다 보면 별의별 사람들을 다 마주치게 되고 그럴 때마다 자신의 성격이 나오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는 어떻게 보면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한 여성이 도로를 달리고 있는 중, 갑자기 닷지 픽업트럭이 여성의 차를 추월하더니 갑자기 여성의 차 쪽으로 폭죽을 쏘기 시작했다. 이는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보복운전으로 보여지나 여성은 이 픽업트럭이 자신에게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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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폭죽 날려
주행 중 위험 상황
자칫 잘못하면 정말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 픽업트럭의 타깃이 된 운전자는 폭죽을 피하기 위해 반대편으로 이동하려고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불꽃이 날아오는 바람에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한다. 피해자 여성은 차량을 몰아 달아나려고 했는데 픽업트럭은 지속적으로 따라왔다고. 결국 여성은 인근 슈퍼의 주차장으로 이동했고 그제서야 트럭은 현장을 달아났다고 한다.
이 사건을 맡은 킷샙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범행을 저지른 차량과 소유자를 파악하기 위해 대중의 협조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한밤중에 일어난 일이라 이 픽업트럭의 정확한 모델을 찾긴 어려우나 대략적으로 살펴볼 때 2006년에서 2008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3세대 닷지 램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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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운전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이유 알 수 없어
그러면서 킷샙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여성에게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픽업트럭 운전자, 그리고 동승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수사망을 좁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달리는 차 안에서 다른 차를 향해 폭죽을 날리는 일은 장난으로라도 해선 안 되며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 큰 피해가 없었으니 망정이지 만약 여성의 앞 창문에 불꽃이 날아왔다면 유리 깨지는 건 물론이거니와 주변에 있던 차량도 무사했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천조국 보복 운전 무슨 일이냐…”, “아니 저게 보복 운전 아니고 장난으로 한 행동이라도 진심 감옥 가야 함”, “X친 거 아니냐?”, “정신 나갔네”, “살다 살다 별일을 다 본다…”, “폭죽이 얼마나 위험한 건데 저걸 운전 중에 날림?”, “100% 옆에 동승자 있다. 운전자가 운전하면서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님; 싹 다 감옥에 들어가야 정신을 차리지” 등의 격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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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보복 운전 사례
무차별 폭행 일어나기도
우리나라에서도 보복 운전 사고는 자주 일어난다. 가장 최근엔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앞길을 막았다고 검은색 카니발로부터 보복 운전을 당한 피해자의 사례가 전해졌다. 피해자는 고속도로 편도 2차선 도로 중 2차로를 주행, 구급차를 발견하고 1차선으로 변경했다고. 구급차가 지나가고 다시 2차로로 이동하는데 갑자기 구급차 뒤에 있던 카니발이 상향등을 키고 피해자를 따라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고속도로 한쪽에 정차한 두 차량. 분노한 카니발 운전자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피해자를 무차별로 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는 상악골 골절, 뒷목과 팔 타박상, 치아 3개가 골절돼 임플란트 및 인공 치아 치료를 받는 등의 전치 6주 상해를 입었다고 한다.
보복 운전을 하다가 특수 상해 혐의가 성립할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을 받는다. 특수손괴가 성립할 경우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으며 특수폭행의 경우는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1천만 원 이하의 벌금, 특수 협박은 7년 이하의 실형 또는 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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