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탑 세이프티 픽+
최다 차종 수상 영예 안았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車 등극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인 마쓰다. 최근 마쓰다에 영예로운 결과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IIHS의 탑 세이프티 픽 +에 최다 차종이 매겨진 것이다. 명실상부 안전에 관해선 권위적이라고 봐도 되는 IIHS의 안전성 검사에서 최다 차종이 수상했다는 것은, 그 회사의 차는 믿고 사도 된다는 방증이 되기도 한다.
이번에 탑 세이프티 픽+ 에든 차종은 CX-90과 CX-60 등 총 6개의 차종이다. 이 중 CX-50은 북미 시장에서 많은 판매량 올리는 차종으로 한 번 더 북미 판매량 선두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심지어 단일 브랜드에서 이뤄낸 쾌거로서 마쓰다 내부에서도 축배를 들 것으로 내다보인다. 그렇다면, CX-50의 인기는 어디서 기안하는 것일까? 그리고, 실제 충돌 테스트 결과는 어떨까?
토요타와 합작 차종
신뢰받는 기술력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마쓰다는, 이번에 탑 세이프티 픽 +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차종이 아이러니하게도 본진 격인 일본 내수 시장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이는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를 어떻게 전개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방증이다. 아울러, 북미 시장에서 잔고장이 없어 신뢰받는 이미지의 토요타와 합작으로 생산 및 개발하는 차종이 많은 것도 인기의 기반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토요타의 모델은 다소 각진 디자인을 품어 일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나, 유선형으로 매끈하게 빠진 마다 북미형 모델은 비록 차체의 크기 때문에 일본 내수 시장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미국 시장에는 정확히 명중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쟁 차종 대비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유지비가 미국 시장 사회 초년생에게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대차의 아반떼가 내수 시장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원인과도 결이 비슷하다.
CX-90, 준대형 SUV
고급스러운 실내 돋보여
한국 소비자에겐 익숙하지 않은 차종이겠지만, 마쓰다는 준대형 SUV도 생산하는 브랜드다. CX-90이라는 이름의 준대형 SUV 역시 이번 탑 세이프티 픽 +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준대형 SUV라고만 칭하면 이 차의 급을 정확히 가늠할 수 없으므,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의 경쟁 상대라고 하면 와닿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차종은 마치 예전 마쓰다가 전개하려다 실패한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한을 풀려는 듯, 한껏 고급스러운 소재와 색감으로 치장해 상위 격인 프리미엄 브랜드 차종과도 견줄 수 있는 상품성을 자랑한다. 아울러 이 차종은 중동에도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쓰다가 대한민국 시장에선 기껏해야 일부 자동차 마니아에게 RX-8 또는 RX-7으로 알려진 것과는 사뭇 대조된다.
예전 꿈의 기술 실현
로터리 엔진의 주인공
사실 마쓰다가 세계 시장에서 이렇게 많은 판매량 올릴 수 있던 것은, 기본적으로 이 회사가 기술력에 진심이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내연기관의 발전이 끝에 다다른 현시점에서는 시시한 얘기일 수 있겠지만, 마쓰다가 당시만 해도 ‘꿈의 기술’로 분류되던 로터리 엔진을 양산했던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심지어 마쓰다는 이 꿈의 기술이 적용된 엔진을 무려 가혹 주행 가능성이 높은 스포츠카에 탑재했었다.
그렇다면 로터리 엔진의 현주소는 어디에 있을까? 비록 예전처럼 높은 회전수를 자랑하며 코너를 미친 듯한 속도로 돌아나가는 스포츠카에는 장착되지 않지만, MX-30으 불리는 EREV (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에 탑재한다고 알려져 세간에 충격을 주었었다. 이처럼 기본기가 출중하고 엔지니어 정신이 살아있는 회사가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당연한 터, 현대차그룹 역시 이런 정신을 본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