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페이스리프트
후측방 센서 오류 가능성
무상 수리 통지문 발송
아반떼 차량이 무상 수리를 시작한다고 한다. 요즘 판매되는 신차는 기계 장치 결함의 비중이 크게 줄었으나 전자 계통 결함이 급격히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의 경우 무상 수리 및 리콜 횟수가 누적 30회를 넘겼으며 요즘도 동호회를 중심으로 결함 의심 관련 증상이 올라오곤 한다.
한편 아반떼는 비교적 결함이 적은 편에 속하는데, 특히 지난 3월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아반떼’는 차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최근 결함 가능성에 따른 무상 수리 통지문이 발송돼 일부 차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간헐적 오작동할 수 있어
지난 15일 아반떼 동호회 및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더 뉴 아반떼를 출고한 소비자들에게 무상 수리 고객 통지문을 발송했다. 지난 2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생산된 내연기관 모델과 4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생산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후측방 레이더 무상 수리 대상이다.
현대차는 이번 무상 수리에 대해 “후측방 레이더 거리별 비교 로직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무상 수리를 받지 않을 경우 우진 시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이 오작동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사양은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기본 탑재되며 나머지 트림은 스마트 센스 옵션을 선택했을 때 적용된다.
18개월간 진행 예정
“벌써 무상 수리라니”
무상 수리는 통지일로부터 1년 6개월 이내 원하는 시기에 받을 수 있다. 현대차 블루핸즈 및 직영 하이테크 센터를 방문하면 수리할 수 있으며 예상되는 작업 시간은 약 20분이다. 한편 소식을 들은 차주들은 최신 모델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는 점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달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출고 받은 A씨는 “신차를 받은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무상 수리를 받으라고 하니 황당하고 혹시나 다른 곳에도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불안하다”라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차량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과 실망이 더 크다”라고 토로했다.
그래도 판매량은 최고
“그랜저에 비하면 선녀”
현대차는 지난 3월 13일 더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 2020년 4월 7세대(CN7) 모델이 출시된 후 3년 만의 페이스리프트였으며 가격 인상 폭이 트림에 따라 90~170만 원으로 준수해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4월에는 5,243대, 5월에는 6,556대가 판매되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 차는 깡통이라서 해당 안 되네”, “돈 주고 단 옵션인데 저렇게 결함이 생겨버리면 신뢰도가 확 떨어지긴 하겠다”, “그래도 그랜저에 비하면 선녀지”, “이래서 차는 단순한 게 최고“, “그래봤자 이 급에서 아반떼 말고는 마땅한 선택지가 없음”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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