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보급형 전기차 시대
테슬라 모델 2 출시 확정됐다
개발 취소될 뻔한 적도 있어
요즘 자동차 업계는 비교적 문턱이 낮은 보급형 전기차 준비에 한창이다. 기아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우리 돈 2천만 원 후반부터 시작하는 보급형 모델 ‘EV5‘를 공개했으며, 이보다 작은 EV4도 개발 중에 있다.
폭스바겐은 현행 골프를 계승할 전기 해치백 ‘ID.2 all‘ 콘셉트카의 양산을 확정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예고해 기대를 키운다. 테슬라는 2만 5천 달러(약 3,325만 원) 미만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 2’를 준비 중인데, 최근 이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4680 배터리 탑재될 수도
로보택시 전환도 가능해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Electrek)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작가이자 기업인인 월터 아이작슨(Walter Isaacson)은 그의 새로운 저서 일론 머스크 전기를 통해 테슬라가 개발 중인 보급형 전기차에 대해 서술했다. ‘모델 2’로 알려진 해당 보급형 전기차는 지난 2020년 배터리 데이에서 그 존재가 언급된 바 있다.
당시 일론 머스크는 “새 보급형 전기차가 4680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해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월터 아이작슨은 “테슬라 경영진이 머스크를 설득해 보급형 전기차의 개발에 성공했으며, 해당 차량은 향후 로보택시로 전환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처음에는 반대했던 일론 머스크
경영진이 그를 설득한 방법은?
책 내용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당초 모델 2의 개발에 회의적이었다.
당시 자율주행 차량에 더욱 관심이 많았던 그는 로보택시가 일상화된 세상에서 보급형 전기차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당시의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을 비롯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집중했고 2023년 출시를 목표로 했던 모델 2의 개발은 지연됐다고 한다.
하지만 테슬라 경영진은 모델 2의 개발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은 머스크에게 “정부가 자율주행차를 승인하기까지는 아직 한참 멀었고 미국 외 시장에서는 더 오래 걸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율주행차 규제가 허용될 때를 대비해 스티어링 휠과 페달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신차를 개발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일론 머스크를 설득했다.
“사이버트럭 느낌 나” 호평
예상 출시 시기는 언제쯤?
결국 지난 2월 일론 머스크는 마침내 마음을 바꿨다. 프란츠 본 홀츠하우젠(Franz von Holzhausen)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가 모델 2와 로보택시의 디자인 모형을 나란히 보여주자 머스크는 “두 디자인 모두 사이버트럭의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풍긴다”라며 호평했다고 한다.
모델 2와 로보택시는 동일한 차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공개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미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가격 전쟁을 주도 중인 테슬라가 모델 2까지 내놓는다면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5
뭐??
미국 참 좋아하는 ㅡㅡ 뭐가 좋은거냐? 난 허접함에 기대해주마 ㅎㅎ
미국 참 좋아하는 ㅡㅡ 뭐가 좋은거냐? 난 허접함에 기대해주마 ㅎㅎ
4680 양산 성공했고 수율잡는중인대 뭔소리?
모델3도 내장제가 후졌는데 모델2는 얼마나 후줄그레할까? 테슬라 모델3 타는 사람들도 내장재 수백만원 이상 들여 다 바꾼단다
4680 배터리는 아직 시제품도 만들지를 못하는데 무슨 헛서리 하는지, 배터리를 알고나 글을 쓰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