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준중형 전기 SUV
EV4 내년 글로벌 데뷔
디자인은 어떤 모습?
경형 전기차 레이 EV와 중국 전략형 전기 SUV EV5 등 보급형 전기차를 연이어 공개한 기아가 볼륨 모델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기아는 이미 EV1부터 EV9까지 9건의 상표 출원을 마쳤고 세그먼트에 따라 숫자를 붙여 전기차 풀 라인업을 완성할 구상이다.
2026년 글로벌 시장 1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는 기아의 전기차 전략은 콤팩트 모델부터 시작된다. 기아는 내년부터 EV3와 EV4로 알려진 소형 및 준중형 전기 SUV를 경기 광명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준중형급 EV4는 최근 국내외에서 위장막 테스트카가 포착되면서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V4 위장막 테스트카 포착
박스카 차체와 독특한 휠
기아가 국내와 유럽 등지에서 EV4 주행 테스트에 돌입한 이후 위장막 프로토타입을 포착한 스파이샷이 해외 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EV4 양산형 프로토타입은 두꺼운 위장막을 적용해 디자인을 특정하기 어렵지만, 플래그십 모델 EV9과 유사한 박스카 실루엣을 갖고 있다.
EV4는 EV9의 디테일을 일부 물려받았다. A필러와 윈도우 몰딩 및 필러, 사이드미러 지지대를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하여 플로팅 루프 디자인을 완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휠이다. 기아는 EV9부터 기하학적인 휠 디자인을 과감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삼각형을 강조한 EV4의 신규 휠 디자인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최신 패밀리룩 적용
헤드램프로 차별화
신차 예상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버 뉴욕맘모스는 위장막 스파이샷을 토대로 기아 EV4 디자인 예상도를 제작하여 공개했다. 위장막 틈새로 비친 EV4의 수직형 헤드램프엔 촘촘하게 배열된 LED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예상도에선 주행등과 상향등 모두를 마이크로 램프로 처리하여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살렸다.
기아의 최신 패밀리룩인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은 헤드램프 클러스터는 감싸는 형태로 적용되었고 범퍼 디자인은 EV6와 EV9의 특징을 곳곳에 배치했다. EV5와 마찬가지로 충전구는 운전석 앞쪽 펜더 부분에 탑재됐으며, 뒷좌석 손잡이는 C필러 부분에 히든 타입으로 적용됐다.
4천만 원대 볼륨 모델
크기는 셀토스와 비슷
양산 일정에 따라 내년 모습을 드러낼 기아 EV4는 사양 관련 공개된 정보가 전혀 없다. 테스트카의 크기는 소형 SUV 셀토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고,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적용하여 EV6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이에 따라 최고 168마력과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싱글 모터 후륜 구동 세팅을 채택할 것으로 추정되며 배터리 종류는 판매 시장에 따라 상이할 전망이다. B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가성비 경쟁에 의해 EV4의 예상 가격은 4천만 원대로 압축되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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