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식 벤츠 E 클래스 올드카
새 차와 다름 없는 상태로 등장?
그 가격만 무려 ‘O억 원’에 달해..
미국의 한 경매 사이트에서 거래된 벤츠 올드카 모델이 국내·외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경매 사이트인 ‘Bring A Trailer’에 6세대 E 클래스 모델인 1995년형 W124 E300 디젤 차량이 매물로 올라와 거래가 완료된 상태라고 한다.
가격만 무려 10만 1천 달러, 한화 약 1억 3,900만 원에 거래되어 30년이 채 되지 않은 올드카임에도 비싼 가격으로 이목을 끌었다. 다만 모든 E 클래스 올드카가 이처럼 높은 가격이 책정되는 것은 아니다.
주행거리 무려 1만km대
외관도 깔끔한 모습 지녀
이번 거래된 E 클래스 차량은 주행거리가 약 1만 3,518km 비교적 짧고, 외관의 상태도 손상된 부분 없이 깔끔해 희소가치를 지녔다. 또한 해당 차량에는 3.0L 직렬 6기통 OM606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약간의 더 높은 가치가 책정된 부분도 있다.
저렴한 경유 가격과 높은 연비 효율 등의 이유로 디젤 차량을 구매하는 이들이 과거에도 많았던 만큼, 주행거리와 운행 빈도가 높은 이들이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현재 남아 있는 모델들은 대부분 주행거리가 높고, 오랜 기간 도로를 달린 탓에 차량 상태에 대한 기대도 하기 어렵다.
만들어진 지 30년 되어가지만
지금 봐도 럭셔리한 모습 지녀
많은 차량들이 이미 폐차장으로 향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처럼 상태가 뛰어난 차량은 비교적 더 희귀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미 작년 약 1만 6,093km를 주행한 동일 모델이 더 높은 가격인 15만 2,607달러(약 2억 1천만 원)에 판매된 전력이 있는 만큼 1억 원대의 가격에 판매된 점에 크게 놀라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게다가 이번 모델은 외관과 실내의 상태 또한 비교적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3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외장색이 바래지거나 도장이 벗겨진 부분이 없고, 전면의 각진 그릴과 널찍한 헤드램프도 새것 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다. 전체적으로 각진 라인을 지녀 과거 자동차에 대한 향수를 일으키며, 추억을 회상하고자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도 있을 정도이다.
실내도 당시 모습 그대로
광택 나는 실내 우드 트림
실내는 더 놀라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특히 센터패시아에 적용된 우드 트림 광택이 여전히 살아있고, 계기판과 스티어링 휠, 시트 표면 등에 흠집 같은 손상 없이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쿠션감 있는 시트와 도어에 적용된 가죽 소재 또한 뛰어난 상태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한편 30년 가까이 된 E 클래스가 1억 원 넘는 가격에 팔렸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네티즌들은 ‘외관은 깨끗해 보여도 오랫동안 주행하지 않으면 속에 부식이 생기거나 내구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놓고 관리하면서 보관만 하더라도 앞으로 가치는 쭉 오를 듯’, ‘30년이나 됐는데 새 차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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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저거 사슨 시점 1억으로 강남집을 샀으몀 지금 20억은 그냥 넘어갈텐데
탑기어 못보셨나봄? 똑같은 글 적혀 있음
기사거리가 없으신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