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 선도하는 독일
모든 차가 완벽하진 않았다?
최악의 디자인 독일차 3종
독일은 유럽을 넘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견인하는 국가 중 하나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이름만 들어도 모두 다 아는 자동차 브랜드들이 독일에서 시작됐으며, 현재도 이들은 시장을 선도하는 위치에 서있다. 그러나 모든 독일산 자동차가 성공을 맛본 것은 아니다.
특히 디자인 부문에 있어서는 충격을 안겨준 모델들 역시 더러 존재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이번 시간에는 최악의 디자인 을 선보인 독일산 자동차 3종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중에는 최근 국내서 수입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한 BMW의 차량도 있다고 한다. 과연 어떤 디자인을 선보였길래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 혹평 받은 것일까?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뭐 이런 디자인을?
칼 스쿨 슐뢰르바겐
최악의 디자인 독일산 자동차, 그 첫 번째는 슐뢰르바겐(Schlörwagen)이다.
SF영화 등에서 볼법한 디자인을 한 해당 차량. 1939년, 베를린 모터쇼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 슐뢰르바겐은 교육기관 칼 스쿨 내 공기 역학 연구소에서 선보인 자동차로, 공기 역학 그 자체에 초점을 둔 모델이라 말할 수 있겠다.
벤츠의 170H 새시를 기반으로 제작된 해당 차량의 공기 역학 계수는 무려 0.186에 불과했다고 한다.
최고 속도는 무려 시속 135km였다고. 그럼에도 당시 소비자들 사이 차체 디자인에 대해선 엄청난 혹평을 받았다고 한다. 양산을 목적에 둔 차량였으나 안타깝게도 세계 2차 대전으로 인해 계획이 보류됐고, 그렇게 양산이 흐지부지된 비운의 차량이라 말할 수 있겠다.
기술력 100% 디자인 0%
폭스바겐 콘셉트카 푸투라
최악의 디자인 독일산 자동차, 그 두 번째는 폭스바겐의 푸투라(Futura)다.
해당 차량은 1989년, 폭스바겐이 선보인 콘셉트 차량으로, 당시 양산형 차량엔 쉬이 담을 수 없었던 4륜 조향, 걸윙 도어 등 폭스바겐의 미래적인 기술력을 한데 담아 유명세를 떨쳤다.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브랜드가 갖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차량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디자인에 있어선 혹평만이 가득했다.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적용했던 원 박스 디자인, 경사형 윈드스크린, 걸윙 도어 모두 비주얼 측면에서 알 수 없는 부조화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참 전기차다운 디자인이라고도 설명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직렬 4기통 1.7L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했던 해당 차량. 다행히 양산 목적을 둔 차량은 아니었지만, 푸투라에 탑재됐던 기술적 요소들은 현재의 폭스바겐 차량 라인업에 큰 영향을 끼쳤다 말할 수 있겠다.
뚜껑 없는 오픈카 SUV?
BMW 콘셉트카 Z18
최악의 디자인 독일산 자동차, 마지막을 BMW의 Z18이다.
대중들에게 BMW의 첫 SUV가 무엇이냐 물어보면 대다수는 X5를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나 BMW가 출시했던 차량 역사를 살펴보면, 해당 타이틀은 X5가 아닌 Z18이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해당 차량도 푸투라와 마찬가지로 컨셉트 차량이었다.
오픈카 형태를 띈 SUV 정도로 보이는 Z18.
문제는 아무리 콘셉트 차량이라 할지라도 지붕이 없었다는 점이다. 대신 차체 내부에 방수 시트와 두꺼운 고무 매트를 장착해놨다고. 그런 와중에 내부는 모듈식으로 개발되어 2인승. 4인승. 또는 픽업트럭으로 활용이 가능했다고 한다. 참신하다면 참신하지만, 당시 소비자들에게 ‘뭐 이런 자동차를 만들었냐’라면서 굉장한 질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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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어우 내가알던 독일차 디자인이 맞냐 특히 bmw z18은 bmw 디자인 중 못생긴 차 10위안에 뽑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