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키우는 중국산 자동차
독보적인 가성비로 승부한다
중형 왜건 가격이 2천 미만?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편견이 하나둘씩 깨져가는 세상이다. 자동차 산업의 뿌리인 유럽 시장마저 중국산 완성차 브랜드가 입지를 빠르게 넓혀 나가고 있으며, BYD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테슬라를 추월했다.
앞서 500만 원대 초소형 전기차 ‘홍광 미니 EV’로 화제를 모은 상하이GM 산하 브랜드 우링(Wuling)은 최근 보급형 준중형 왜건을 공개해 주목받는다. 앞서 세단형으로 공개된 바 있는 ‘스타라이트(Starlight)’의 파생형으로, 1천만 원대에 불과한 가격과 파격적인 디자인에 다양한 반응이 이어진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튜닝카에 가까운 사양 구성
스타라이트 왜건의 전면부는 기존 세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사양과 큰 차이점이 보이지 않는다.
앞서 세단 모델은 순수 전기차 및 PHEV 등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그릴과 앞 범퍼에 뚫린 통풍구는 해당 차량이 PHEV임을 의미한다. 극적인 변화는 널찍한 지붕과 세단보다 큰 측면 창문에서 시작된다.
순정 사양보단 튜닝카에 가까워 보이는 디자인 요소도 곳곳에서 보인다. 넓어진 루프 면적과 맞아떨어지는 루프 박스가 눈길을 끌며, 휠은 볼크 레이싱 사의 TE37과 유사하다. 해당 휠이 TE37 정품인지 디자인만 유사한 별도의 부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후자의 가능성이 커 보인다.
어딘가 익숙한 뒷모습
실내는 한계 드러나
후면부는 테일램프 형상이 기아 EV6를 연상시킨다. 뒤 범퍼 역시 테일램프와 함께 세단 버전과 동일한 모습이다. 저가형 모델인 만큼 디자인 변경에 따른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측면부는 공기 저항을 줄이면서도 심미적으로 깔끔한 매립형 도어 핸들이 적용됐다.
실내는 겉으로 보이는 내장재 소재의 느낌이나 각종 버튼 마감 부분에서 저가형 모델의 한계가 드러난다.
하지만 꽤 거대한 센터 디스플레이와 상하 분할형 콘솔이 적용됐으며, 이외에도 프레임리스 룸미러, 다이얼 타입 변속 셀렉터 등 최신 차량의 요소를 적절히 반영해 전반적으로 세련된 느낌이다.
꽤 충격적인 가격 수준
최상위 트림도 1천만 원대
우링은 아직 스타라이트 왜건의 출시 예정일과 자세한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다. 세단의 경우 전장 4,835mm, 전폭 1,860mm, 전고 1,515mm, 휠베이스 2,800mm의 크기를 갖췄다. 국산차로 치면 아반떼와 쏘나타 사이 포지션이다. PHEV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06마력의 1.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전기 모터 조합이다. 최고 속도 145km/h로 달릴 수 있으며, EV 모드 주행 가능 거리는 사양에 따라 50km 및 105km다.
가격은 꽤 충격적이다. 세단 기준 8만 8,800위안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의 가격도 10만 5,800엔에 불과하다. 한화로 약 1,641만~1,955만 원에 불과한 수준이다. 국산 경차 가격에 준중형급 이상의 세단 및 왜건을 구매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국내 네티즌들은 “2천만 원도 안 하는데 PHEV에 왜건이라니.. 대단하다”. “뒷모습이 EV6 닮았네”. “일단 디자인은 괜찮은 듯”. “순정 휠이 TE-37이라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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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85
싼건 이유가 있다
박기호
여기 구독자들은 살아있네^^ 기레기 기자양반 쪽팔리지
어쩌면 저정도가 차의 원래 가격일수도 있지
짱개차 옆에 세워둔 차는 무슨죄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ㄷㄷ
이런기사 올리시는 기자님은 짱께넘들한테 올마나 받아 꿀꺽하셨음? 차이나제품 진짜 국산과 차이나 모르심? 기자님이 차이나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