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희귀한 페라리
단 두 대밖에 없는 모델
313억에 산다는 사람도 있어
자동차 역사를 통틀어 페라리와 같은 유산을 가진 제조업체는 찾아보기 힘들다. 페라리 브랜드의 기원은 192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알파 로메오 레이싱 드라이버였던 엔초 페라리는 세계 최고의 레이싱카를 만드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30년대 알파 로메오의 가장 위대한 자동차 중 일부를 디자인하며 모터스포츠의 진정한 경쟁자로 페라리라는 이름을 확립했다. 페라리는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카와 슈퍼카를 지속해서 생산해 왔다. 그중에는 단 몇 대만 생산된 한정판 모델도 있다. 브랜드 77년 역사를 통틀어 가장 희귀한 페라리를 소개한다.
레이스 대회 기념 위해 출시
4가지의 한정 페인트 추가돼
페라리는 2018년에는 488 피스타를 선보였다. 단 40대만 생산되어 80만 달러(약 10억 6,600만 원)에 판매되었으며 2023년에는 99만 5,000달러(13억 2,6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트랙’을 뜻하는 피스타는 지금까지 생산된 페라리 중 가장 하드코어하고 레이싱 트랙에 초점을 맞춘 페라리 중 하나였다. 2017년 세계 레이스 챔피언십에서 페라리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단 40대만 한정 제작된 리미티드 피스타 필로티가 탄생했다. 피스타 필로티는 기본 모델과 동일한 3.9리터 V8 엔진을 특징으로 하지만, 탄소 섬유 벤트 덕트와 리어 윙을 추가했으며 4가지의 독점 외장 페인트가 제공된다.
60년대 초반에 레이싱 대회를 지배하기 위해 출시된 또 다른 상징적인 모델인 250 LM은 63년에 32대만 생산되었다. 페라리는 250 GTO처럼 로드 레이싱에 집중하는 대신 유선형 250 LM을 개발해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해 꿈을 이뤄냈다. 250 LM은 경매에서 1,800만~2,000만 달러(약 239억 9,400만~266억 6,000만 원)의 가격으로 나왔으나 판매되지는 않았다.
페라리의 위상을 올린 모델
페라리 미래 디자인 제시했다
365 캘리포니아는 럭셔리와 성능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모델이다. 1966년부터 97년까지 단 14대만 생산되었다. 당시 시장에서 독점적인 하이엔드 레벨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페라리 브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제조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365 캘리포니아에는 320마력을 발휘하는 4.4리터 12V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예상 가격은 350만 달러(약 46억 6,500만 원)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차량 중 가장 미래지향적인 한정 모델은 2013 페라리 피닌파리나 세르지오일 것이다. 2013년 6대가 생산된 모델로 4.5리터 V8 엔진이 적용되어 570마력을 발휘한다. 구형 바르케타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피닌파리나 세르지오의 디자인은 296과 같은 새로운 페라리에 적용되면서 페라리 디자인의 미래 잠재력을 보여줬다. 해당 모델의 예상 가격은 300만 달러(약 39억 9,900만 원)이다.
90년대 페라리 정의한 슈퍼카
740마력의 엄청난 성능 발휘
페라리 F50은 1990년 중반 페라리를 정의한 슈퍼카이다. 이전 모델인 페라리 F40만큼 사랑받지 못했지만, F50의 플랫폼은 국제 GT 클래스 대회에서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F50 GT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F50 GT는 740마력을 생산하는 4.7리터 V12 엔진이 장착되어 단 3대가 생산되었고, 모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날까지 가격이 알려지지 않았다.
1966년도 생산된 365 P 베를리네타 스페셜에는 몇 가지 이유로 페라리 역사에서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했다. 일회성 모델을 제외하고는 가장 희귀한 모델로 66년에 단 두 개의 모델만 생산되었다. 해당 차량을 소유한 치네티 주니어는 2,350만 달러(약 313억 2,550만 원)라는 엄청난 금액을 제안받았지만 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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