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아저씨들 제대로 홀렸다.. 친근감 100%라는 사이버트럭 등장

테슬라 사이버트럭
상용차로 만든다면?
그럴싸한 모습에 화제

역사상 가장 독특한 양산차로 꼽히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초고경도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는 총알을 막아낼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며, 몇 건의 충돌 사고 모두 손상을 거의 입지 않은 모습으로 충격을 줬다.

이와 함께 포르쉐 911과 견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갖춰 산업 현장에서도 손색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만약 테슬라가 건설 현장이나 물류 업계에 적합한 상업용 사이버트럭을 출시한다면 어떨까? 이러한 상상을 옮긴 렌더링이 등장해 화제를 모은다.

상상력 동원한 렌더링
적재함에 틸팅 기능도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sugardesign_1’은 지난 19일 상용 사이버트럭 렌더링을 게재했다. 원본이 일상 주행에 초점을 둔 픽업트럭이라면 상상도 속 사이버트럭은 본격적인 트럭의 모습을 갖췄다. 차체와 일체형이었던 적재함은 과감하게 분리돼 덤프트럭처럼 틸팅 기능까지 더해졌다.

바닥이 평탄한 적재함은 일반적인 트럭의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후방은 물론 측면 개폐까지 가능한 구조로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그 아래로는 전형적인 사다리꼴 프레임이 드러나 보인다. 휠은 상용 트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틸 휠로 기존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실용성 우선의 후면부
뒷바퀴에는 복륜 적용

고중량 화물을 싣는 화물차 특성상 뒷바퀴는 두 겹으로 이루어진 복륜으로 변경됐다. 적재함 아래에는 스페어타이어와 공구 상자로 추정되는 수납함이 위치해 있다. 테일램프는 적재함 후미에 일자형 디자인으로 적용돼 심플함의 끝을 보여준다. 번호판 양쪽에는 LED 번호판 등이 탑재됐다.

적재함 상단 높이는 사이버트럭의 측면 캐릭터라인과 일치해 보다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이다. 물론 기존 픽업트럭과 달리 적재함 커버가 없는 데다가 뒷바퀴가 복륜인 만큼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는 다소 불리할 수도 있겠다. 사이버트럭의 완충 시 항속 거리는 RWD 402km, AWD 547km, 사이버비스트 515km다.

출시는 사실상 불가능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상상도에 불과하지만 완성도가 높아 실제 출시를 기대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상용 모델을 개발 단계에서 고려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다. 사이버트럭의 판매 가격은 RWD 기준 6만 990달러(약 8,163만 원)부터 시작한다. 비슷한 크기의 상용 트럭보다 2배가량 비싼 가격이다.

네티즌들은 “공사 현장에 포터 말고 이거 몰고 가면 볼만하겠다“. “로켓 런처처럼 보이는데”. “1열만 남긴 싱글캡 버전이었다면 더 좋았을 듯”. “밑에 달린 게 공구 상자가 아니라 연료 탱크라면 웃길 듯”, “일론 머스크가 보면 뭐라고 할까?”, “잘 어울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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