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가속도 내는 페라리
이제 배터리 셀에 집중한다
국내외 소비자들 반응은?
페라리는 파워트레인 기술에 있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받는 업체다.
하지만 너무 뛰어난 파워트레인 때문에 다른 부문의 기술을 간과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했었다. 2016년 당시에도 페라리 CEO는 ‘전기로 움직이는 페라리는 절대 생산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21년 4월 임시 경영체제로 바뀌면서, 페라리 관계자는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변화를 예고했다. 전기 페라리에 대해 아직 네티즌 여론은 뒤숭숭하지만, 해당 업체는 배터리 셀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페라리, 남은 2년을 위해
배터리 셀 연구 집중한다
앞으로 2년은 페라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말, 최초의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해당 모델에 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지만, 소비자들에게 전기차에 대한 확신을 제공하기 위해서뿐 아니라 전동화 전환이 기대되는 모델들의 전망까지 영향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파워트레인에 강점을 보이던 페라리는 전기차 부문에서는 배터리 셀에 집중하려 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배터리 셀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E-Cells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전기화학 부분에 집중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직접 제조하지는 않고
SK온과 협력한다
페라리는 배터리 셀 연구에 힘을 쏟고 있지만, 직접 제조하거나 생산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예정이다. 이미 배터리가 사용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국내 배터리 업체인 SK온에서 지원한 배터리를 탑재한 바 있다.
국내 업체의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은 SF90 스파이더다.
페라리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버터블 차량으로 잘 알려진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SK온의 7.9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완충 상태에서 최대 25km를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또한 8기통 가솔린 터보엔진 780마력, 3개의 전기모터 합산 220마력으로 합산 출력 1,000마력의 성능을 갖고 있다.
페라리 EV의 감동으로
소비자 설득 가능할까?
페라리 관계자는 이미 최초의 페라리 EV 프로토타입을 주행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매우 감동스럽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또한 2026년까지 전동화 모델은 전체 판매량의 60%, 2030년까지 80%를 차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그 외 세부 정보로 공개된 것은 없다.
페라리의 전동화 소식이 공개될 때마다, 네티즌들은 확실하게 표현하고 갈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페라리 전동화는 진짜 아닌 거 같아,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라는 반응을 드러냈다. 슈퍼카 업체들마저 전동화 모델 출시에 몰두하는 흐름에서, 어떤 식으로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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