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당장 계약” 신형 카니발 디자인, 신도시 아빠들 흥분 대폭발

유일한 국산 MPV 카니발
올해 페이스리프트 출시
디자인 어떻게 달라질까?

레저 열풍이 불며 MPV 수요가 증가하던 1990년대.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3~4열 좌석을 갖춘 MPV가 다양하게 등장했었다.
대우차(현 한국GM) 레조, 기아 카렌스, 카스타, 카니발과 현대차 트라제 XG 등 선택지가 많았지만 끝까지 살아남은 건 카니발뿐이었다.

현대차 스타리아는 엄연히 지향점이 다른 만큼 카니발이 국내 MPV 시장을 오랜 시간 독점해 온 상황. 그만큼 수많은 가정의 패밀리카로 사랑받으며 한국인에게 딱 맞는 MPV로 진화를 거듭해 왔고 올해 중으로 현행 4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다. 디자인 면에서 큰 변화가 예고됐는데, 어떤 부분이 달라질지 예상해 보았다.

테스트카 포착 빈도 늘어
예상도의 공통 디자인은?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가 몇 달 남지 않은 만큼 프로토타입 차량의 포착 빈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뉴욕맘모스’를 비롯한 예상도 전문 크리에이터들은 최신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저마다의 예상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어내고 있다. 이들의 예상도를 살펴본 결과 공통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우선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입각한 직선 위주의 램프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전면부를 살펴보면 모닝 페이스리프트 등에 적용된 바 있는 ‘ㄱ’자형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모습이다. 그 안에 하향등, 상향등을 비롯한 LED 프로젝션 램프가 세로로 늘어서 있으며 그릴 내부에는 ‘X’자 패턴이 들어갔다. 앞 범퍼 디자인 변경과 함께 그릴 면적이 대폭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보닛 형상은 현행 모델과 같을 전망이다.

힌트조차 없는 실내
거의 대부분 바뀐다

실내는 아직 위장막에 꽁꽁 가려져 구체적인 변화를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디지털 클러스터, 센터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대시보드 전체부터 센터패시아, 센터콘솔, 도어트림까지 큰 폭의 변화를 거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모델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마침내 적용되며 이외에도 전자식 룸미러,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최신 소프트웨어 탑재가 예고됐다.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에는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된다. 센터 콘솔에는 현대차, 기아 최신 모델에 두루 적용된 지문 인식 센서가 추가되며 공조기 디자인 역시 변경된다. 이외에도 에르고 모션 시트, 2열 풀 플랫 파워 시트 및 다이나믹 터치 마사지 기능이 탑재되고 야간에도 안전벨트를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야광 버클이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층 파격적인 후면부
오는 11월 공개 유력

후면부는 한층 파격적인 모습이 예고됐다. 기존의 수평형 테일램프는 끝부분이 한껏 내려가 전면부와 유사한 ‘ㄱ’자 형상으로 변경되었다. 그 안에는 가느다란 가로줄이 여러 개 들어가 브레이크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모델의 경우 후면 방향지시등이 범퍼에 위치해 가까운 거리에서 식별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는데, 신형에서는 해당 문제가 개선될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뒷유리를 제외한 트렁크 패널 전체, 뒤 범퍼 형상이 달라진다.

가격 인상 폭 역시 예비 오너들의 주요 관심사다. 여러 신규 기능이 탑재되는 만큼 업계는 400~500만 원의 가격 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신형에 추가되는데, 해당 모델은 5천만 원 중반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싼타페 풀체인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는 디젤 엔진이 제외되나 카니발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공개 시기는 오는 11월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