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가성비 전기차
기아 레이 EV 인기
실물은 어떤 모습?
지난달부터 사전 계약 중인 가성비 전기차, 더 기아 레이 EV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
2018년 단종 이후 5년 만에 부활한 해당 차량은 CATL이 공급한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 이전 모델 대비 주행거리를 대폭 늘렸고 가격은 반대로 크게 낮췄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최근 경차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 가파른 기름값 상승세에 해당 차량을 찾는 소비자도 덩달아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 따르면 9월 기준 레이 EV의 출고 대기 기간은 3~4개월로 인기 SUV 모델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레이 EV 실차 최초 포착
기존 모델과 큰 차이 없어
신차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Healer TV’는 최근 기아 레이 EV 실물을 최초 포착하여 공개했다.
클리어 화이트 색상이 적용된 해당 차량은 내연기관 모델과의 차이가 거의 없어 전기차임을 단번에 알아차리기 어렵다.
통상 EV 레터링이나 파란색 포인트 등 전기차 모델에 차별화된 요소를 탑재하는 것과 달리 레이 EV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그대로 탑재했다. 지난해 출시된 더 뉴 기아 레이는 전면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타이거 페이스를 재해석한 센터 가니쉬가 특징이다.
전면 육각형 충전구
전용 휠과 외장색
레이 EV와 내연기관 모델의 디자인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 모델의 센터 가니쉬가 깔끔하게 다듬어진 반면, 전기차 모델은 엠블럼을 중심으로 육각형 충전구 패널이 탑재된다. 또한 레이 EV에는 중앙 +모양이 두드러진 전용 14인치 투톤 알로이 휠을 장착할 수 있다.
외장색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클리어 화이트 ▲아스트로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밀키 베이지 ▲아쿠아 민트 등 5개 색상과 더불어 공식 이미지에 등장하는 ▲스모크 블루 1종을 추가로 제공한다. 14인치 알로이 휠은 상위 에어 트림은 선택하거나 60만 원의 스타일 패키지를 선택해야 하며 모든 외장색은 추가 비용 없이 고를 수 있다.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
지역에 따라 1천만 원대
레이 EV의 실내는 내연기관 모델보다 한층 더 쾌적하다.
기존 4.2인치 컬러 TFT LCD 계기판은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로 대체되어 시인성을 높였고 스티어링 휠 뒤쪽엔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식 변속 레버를 탑재했다. 덕분에 시동 버튼과 변속 레버가 있던 센터페시아는 수평형의 공조 스위치 및 디스플레이와 수납공간으로 새롭게 설계됐다.
해당 차량은 4인승 승용 및 1·2인승 밴 모델에 512만 원의 국고 보조금이 책정됐다.
지방 보조금을 포함한 레이 EV의 구매 보조금 총액은 지자체에 따라 647~1,377만 원이다. 서울에서 선택 품목을 최소화하면 2,128만 원에 구매가 가능하며, 경남 거창이나 전남 해남 등에선 풀옵션 사양도 1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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