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비스포크 프로그램
‘원 오브 원’ 출범 준비 중
처음 선보일 모델 유출됐다
제네시스가 맞춤형 주문 생산 프로그램 ‘원 오브 원(One of One)’의 출범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처럼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나만을 위한 단 하나의 차’를 만든다는 개념이다.
원 오브 원은 작년 6월부터 검토되었으며 업계에서는 연말 출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연기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 최근 제네시스가 원 오브 원의 출범을 본격화하는 정황이 포착돼 기대를 모은다. 첫 번째 차량의 사진이 유출된 것이다.
G90 트와일라잇 에디션
이미 상표 신청까지 마쳐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월 4일 이스라엘 특허청(ILPO)에 관련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해당 상표는 ‘트와일라잇 에디션 바이 제네시스 원 오브 원(Twillight edition by Genesis One of One)’으로 해당 부서에서 선보일 첫 비스포크 모델의 이름으로 추정되어 왔다.
이후 국산차 전문 외신 코리안카블로그(Korean Car Blog)는 10월 24일(현지 시각) 원 오브 원의 첫 쇼카로 보이는 G90 사진을 게재했다. 번호판에는 ‘One of One‘이 필기체로 적혀 있으며, 보닛과 필러, 루프, 그리고 사이드미러가 검게 도색된 모습이다.
초기에는 스페셜 모델 출시
향후 선택지 늘려나갈 예정
업계에 따르면 원 오브 원은 출범 초기에는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만들어 출시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이후 내장재 선택지를 기존의 2~3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며, 외장 색상과 마감 선택지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롤스로이스, 벤틀리처럼 팸플릿에 없는 색상을 요구해도 모두 반영해 사실상 무제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제네시스 전 라인업에서 모델에 상관없이 옵션 선택권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정 모델에만 들어가는 전용 사양을 다른 모델에서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GV60의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과 크리스탈 스피어 등의 사양을 G80에 적용하는 것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비스포크 진입 장벽 낮춘다
의전용 방탄차도 만든다고
향후 제네시스는 원 오브 원을 통해 의전용 방탄차를 비롯 고객 개개인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차량을 개발할 전망이다. 그간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에서만 가능했던 개인 맞춤형 자동차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한 업계 관계자는 “먼저 소비자 취향이 까다로운 내수 시장에 비스포크 사양을 출시한 뒤 반응을 보고 해외 시장에도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부터 비스포크 전략을 실험해 왔다. 2011년 프라다와 협업해 1,200대 한정 판매한 ‘제네시스 프라다’, 2013년 에르메스와 합작으로 만든 ‘에쿠스 에르메스’ 쇼카가 그 예다. 2020년에는 50대 한정판 모델인 ‘G90 스타더스트’를 출시해 하루 만에 완판한 적도 있다.
댓글4
급발진이나 잡고 만들자
ㅋㅋ
롤스로이스에 비비는건 오바육반데 이쁘긴 개이쁘네 화이트는 별로
김정기
짝퉁의 기본 성능은 외관이 더 그럴싸 하다는 것.
대놓고 배끼면 짱깨소리 듣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