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이달 30일 공개 예정
완성도 예사롭지 않다
역대 테슬라 전기차 중 가장 오랜 기간 개발된 사이버트럭. 테슬라의 첫 픽업트럭인 해당 신차는 원래 2021년 출시 예정이었으나 생산 및 완성도 문제로 출시일이 세 번이나 미뤄졌다. 비록 물량이 10대에 불과하지만 이달 30일 첫 고객 인도와 함께 상세 정보 공개가 예정돼 기대가 고조된다.
그동안 도로에서 테스트 중인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이 수없이 포착됐는데,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점이 한 가지 있었다. 바로 테슬라의 고질병으로도 꼽히는 단차 문제였다. 하지만 최근 포착된 사이버트럭 최종 양산형은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 화제다.
거의 사라진 패널 단차
고질적 문제 해결됐나
지난 21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X’에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실물 사진이 게재됐다. 최종 양산형으로 추정되는 해당 차량은 앞서 포착된 프로토타입과 디자인 차이는 없으나 곳곳에서 완성도가 개선됐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펜더와 도어, 리어 쿼터 패널 사이에서 두드러졌던 단차는 육안상 판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밀하게 조립됐다.
사이드미러는 차량 실루엣과 비슷한 삼각형 디자인이 적용돼 균형감을 더하며, 거대한 싱글 암 와이퍼도 눈길을 끈다. 사이버트럭의 와이퍼는 일반적인 양산차와 달리 대형 블레이드 하나만으로 윈드실드 전체를 커버한다. 양산차에 탑재되는 와이퍼 블레이드 중 가장 클 것으로 보이나 아쉽게도 구조적 특성상 조수석 쪽 앞 유리 상단을 닦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시스템 UI 일부 유출돼
적재함 커버도 전동식?
실내는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날카로운 각을 강조한 디자인 요소가 곳곳에 적용된 모습이다. 널찍한 센터 콘솔 암레스트 뒤로 한 쌍의 팔각형 컵홀더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위치했다. 삼각자 형상의 델타 글라스는 거대한 차체 크기에도 시원한 전장 시야를 확보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역대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것 중 가장 큰 센터 디스플레이도 돋보인다.
센터 디스플레이의 메뉴도 함께 포착됐다. 서스펜션 제어를 통한 차고 조정, 적재 공간 토너 커버 개폐, 세차 모드, 센트리(감시) 모드, 차일드 락 및 창문 잠금장치 등 일부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스티어링 컬럼 및 미러 위치 조정, 헤드램프 제어도 터치스크린 제어 패널을 통해 이루어진다.
널찍한 글라스 루프 적용
프렁크 용량은 다소 아쉬워
1열 시트는 넉넉한 면적의 사이드 볼스터와 천공 시트 소재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열선은 물론 통풍 기능도 제공됨을 확인할 수 있다. 천장은 글라스 루프가 적용돼 뒷좌석에서 개방감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프렁크가 열린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경쟁 모델인 포드 F-150 라이트닝보다는 협소하나 입구 부근 턱이 낮아 화물을 싣고 내리기엔 편리할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온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론 머스크가 단차 줄이려고 직원들 압박 많이 했다던데 진짜였구나”. “지금껏 나온 테슬라 차 중에 가장 제대로 만든 것 같음”. “가격 많이 오를 것 같은 느낌이다”. “보행자 안전성은 최악일 듯”. “충돌 테스트 결과가 궁금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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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이무기
타사에서는 당연한 것이 테슬라에게는 혁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