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의문의 프로토타입
새로운 모델 3의 모습일까?
저럼한 모델 2의 테스트카일까?
지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테스트 차량이 포착되어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화제가 되었다. 특히 테슬라 측에서 오래도록 하지 않았던 프로토타입 위장을 한 채로 주행 중이어서 더욱 주목받았는데, 해당 차량은 테슬라의 여러 차량들과 유사한 모습이 발견되어 어떤 모델의 프로토타입인지 분명하지 않아 네티즌 사이에서 여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네티즌들을 해당 차량이 모델 3, 모델 Y 등 여러 차량의 테스트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중 모델 3은 2023년 11월 새롭게 하이랜드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페이스리프트를 받았기 때문에 나머지 모델 Y, X, S 등 아직 페이스리프트를 기다리고 있는 모델들 또한 하나둘 언급되고 있다. 또한 이 모델이 저가형 테슬라 차량인 모델 2의 테스트카가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프론트엔드가 딱 모델 3이야
범퍼는 하이랜드랑 같은데?
그러나 가장 모습이 닮은 것은 테슬라 모델 3으로 해당 프로토타입이 포착된 최초의 영상에서도 모델 3의 프로토타입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하이랜드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전인 2022년 리프레시를 받은 모델 3과 프론트엔드 모듈이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었다. 그 반대로 이 모델이 모델 3처럼 위장한 하이랜드라는 언급도 있다.
프런트엔드는 2022년형 모델 3과 유사한 것은 맞지만 하이랜드의 그것처럼 덜 오목하다는 점, 기존 모델 3은 헤드라이트 아래에 공기 흡입구가 존재하지만, 해당 프로토타입에서는 흡입구를 발견할 수 없었던 점, 범퍼 아래 흡입구의 각도가 하이랜드의 그것처럼 덜 가파른 각도를 지닌 점 등을 이유로 들어 모델 3 하이랜드의 개조 버전이라는 주장도 신빙성을 얻고 있다.
저가형 모델 2 같은데?
후미등을 보니 주니퍼야
또 다른 의견으로는 레드우드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테슬라의 저가형 모델인 모델 2의 프로토타입이라는 의견이 있다. 최근 로보택시의 공개일이 계속해서 늦어진 것은 모델 2 개발 때문인 것이고 모델 3의 프론트엔드와 비슷하다면, 1년도 채 되지 않아 모델 3을 새롭게 출시하는 것보단 모델 2의 프로토타입을 준비 중이라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모델 2의 예상도를 보면 헤드라이트 아래 공기 흡입구가 존재하다는 점에서 설명되지 않았다. 차라리 후미등의 모습이 유출된 모델 Y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주니퍼와 닮았으니, 주니퍼의 테스트카일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최근 유출된 주니퍼의 후미등과 라이트바의 모습과 닮아있다는 이유였다.
어떤 차량이든 저가형 유력
테스트용 가짜 차량일 수도
어떤 제품의 테스트카인지 알 수는 없지만 현재 테슬라는 모델 3과 모델 Y를 기반으로 한 두 가지 저가형 모델의 개발을 진행 중인 만큼 해당 프로토타입이 이러한 계획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해진다. 기반 모델이 있기에 같은 생산라인으로 제작이 가능하고, 이에 따른 생산 비용의 절감으로 저렴한 가격의 테슬라 차량을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위장 랩핑을 하지 않았다면 테슬라의 차량이었는지도 알아보지 못했을 정도로 여러 차량의 모습이 섞여 있어서 아예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여러 차량의 부품을 섞어 제조한 테스트카’, ‘단순히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 위한 가짜 차량’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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