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만 원짜리 전기 픽업
레이더 킹콩 중국서 출시
파격적 가격으로 화제 모아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의 레이더 오토에서 신형 전기 픽업트럭 레이더 킹콩(Radar King Kong)을 출시했다. 레이더 오토는 2022년 출범한 브랜드로, 이번 레이더 킹콩은 첫 번째 전기차 모델 RD6 픽업트럭에 이은 두 번째 모델이다.
이번 레이더 킹콩이 더 주목받는 이유에는 파격적인 가격 책정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기존의 수요가 적었던 RD6를 단종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9만 9,800위안(약 1,956만 원)의 시작 가격으로 출시됐다. 이전 RD6와 비교해 약 3만 7천 위안(약 738만 원) 더 저렴해진 수준이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속적인 가격 인하 이뤄
레이더 오토는 2022년 출범 당시 RD6 전기 픽업트럭을 17만 8,800위안(약 3,570만 원)에 출시했다. 그러나 저조한 판매량이 이어지자 이를 13만 6,800위안(약 2,730만 원)까지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조치에도 판매량 회복이 이뤄지지 않자, RD6의 더 저렴한 버전인 킹콩을 출시하면서 레이더 오토는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킹콩은 판매가 중단된 RD6를 대체하게 된다.
킹콩의 차체 크기는 전장 5,260mm, 전폭 1,900mm, 전고 1,865mm로, 롱휠베이스 모델은 전장이 5,500mm까지 확장된다. KGM의 준대형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와 비교하면 전폭은 50mm 좁고, 전고는 5mm 낮으나 전장은 기본 모델 기준 165mm나 길다. 그럼에도 렉스턴 스포츠와 비교해 천만 원가량 저렴한 가격 책정이 이뤄졌다.
241마력 발휘하는 전기 모터
1회 충전 시 605km의 주행 거리
킹콩의 파워트레인은 RWD 모델 기준 최고 출력 241마력과 최대 토크 309N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후륜에 장착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8.1초가 소요된다. 여기에 42, 55, 73, 86kWh 4가지 배터리가 옵션으로 제공되며, 중국 CLTC 기준으로 310~605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사륜구동 사양은 듀얼 모터가 탑재되어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출력 375마력과 최대 토크 485Nm의 성능을 낸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5.7초가 소요된다. 배터리 구성은 42, 63, 73kWh 세 가지로 이뤄졌으며, CLTC 기준 1회 충전 시 330~52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미래적인 외관 디자인 적용
현대적인 실내 인테리어 갖춰
외관 및 실내는 이전 RD6의 디자인 언어를 유지했다. 전기차의 미래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면서도 픽업트럭의 견고함을 드러내기 위한 조화가 돋보인다. 전면부에는 수직의 주간주행등이 배치됐으며, 헤드램프 박스와 연결되는 수평의 그릴이 적용됐다. 범퍼 측면에는 날렵한 각의 에어 커튼이 자리했다. 후면부에는 수평의 테일램프가 배치된다.
실내 역시 견고한 느낌을 내면서도 심플한 레이아웃을 채택해 현대적인 느낌을 냈다. 대시보드에는 사각의 송풍구가 배치되며, 물리 버튼을 최소화했다. 중앙에 있는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대부분의 차량 조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사각형의 캐치 도어를 비롯한 직선적인 디자인이 인테리어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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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빨리 국내 출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