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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뉴스룸 350만 대 수입차, 대한민국 달린다.. 10년 사이 200만 대 증가

350만 대 수입차, 대한민국 달린다.. 10년 사이 200만 대 증가

이동영 기자 조회수  

수입차 지난해 350만 대 돌파
10년 사이 무려 6배 증가했다
수입차 등록 증가 이유 뭐길래?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벤츠뉴E클래스동호회’

한때 ‘소수의 상징’이던 수입차가 이제는 도심 곳곳에서 쉽게 마주치는 일상이 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등록된 수입차는 350만 8,876대로 집계됐다. 이는 불과 10년 전인 2011년 59만 8,558대에 불과했던 수치가 무려 6배나 증가한 결과다.

현재 국내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는 2,629만 7,919대로, 이 중 수입차는 13.3%를 차지한다. 시장 점유율이 두 자릿수를 넘어선 것은 물론, 대중화가 본격화되며 수입차는 더 이상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다. 브랜드 다양화, 소비자 선택 폭 확대, 각종 친환경 모델 도입 등 복합적인 요인이 수입차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 제공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경기·서울 중심의 수입차 증가
10년 미만 차량이 80%

지역별 등록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전체의 26.8%(93만 9,163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이 19.5%(68만 3,768대)를 차지했다. 인천(8.8%), 부산(8.3%), 경남(6.2%) 순으로 뒤를 이었으며, 특히 광역시 단위에서는 인천이 상위권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이처럼 수도권 중심의 수입차 확산은 구매력과 인프라, 소비자 인식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로 풀이된다.

차량 연식을 뜻하는 차령 분석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수입차 전체의 약 79.8%가 10년 미만으로, 그 중 41.8%(146만 6,807대)가 5년 미만이었다. 5년 이상 ~ 10년 미만은 38.0%(133만 3445대), 10년 이상~15년 미만 15.6%(54만 6487대)로 나타났다. 차령이 15년 이상~20년 미만은 12만 5327대로 3.6%를 차지했으며, 20년 이상은 3만 6810대(1.0%)이다. 20년 이상 된 차량은 1%에 불과해, 국내에서 운행 중인 수입차는 대부분 최신 모델이라는 점이 확인된다.

사진 제공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사진 제공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벤츠, BMW 양강 체제
볼보트럭은 상용차 1위

브랜드 점유율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2.9%(80만 2,494대)로 1위를 기록했고, BMW가 20.5%(72만 472대)로 뒤를 이었다. 아우디(6.6%), 폭스바겐(6.1%), 렉서스(4.1%) 순으로 주요 브랜드들이 상위권에 포진했으며, 볼보(3.5%), 미니(3.4%), 토요타(3.2%) 등도 10위권에 포함됐다. 테슬라 역시 2.7%(9만 3,186대)를 기록하며 전기차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볼보트럭이 전체 수입 상용차의 35.8%(1만 8,123대)를 차지하며 단연 1위에 올랐다. 이어 스카니아(1만 1,570대), 메르세데스-벤츠(1만 980대), 만(MAN, 9,579대) 등 유럽계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중국 전기 상용차 브랜드인 BYD도 1,925대로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경쟁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브랜드 다양화와 경쟁력 향상
국산차와 격차 감소로 수요 증가

KAIDA는 “수입차는 이제 시장의 외곽이 아닌 중심에서 소비자 선택지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브랜드 다양화와 가격 경쟁력 향상, 국산차와의 격차 감소 등으로 인해 수입차는 과거보다 훨씬 실용적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연령층 확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비중 증가도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향후 수입차 시장은 단순한 점유율 경쟁을 넘어, 지속 가능성과 서비스 품질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KAIDA는 향후에도 수입차 통계와 리서치를 강화해, 소비자와 업계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입차의 확산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전환이며, 한국 자동차 시장의 풍경은 이미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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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기자
Leedy@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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