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8 하이브리드 엑셀 먹통
전량 무상 수리 들어갔지만
K5, 쏘렌토도 동일 증상 화제
기아는 최근 준대형 세단 K8 하이브리드에서 결함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모델을 전량 무상 수리하기로 했다. 앞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K8 하이브리드 차량의 결함 신고가 8건 접수됐다.
정상 주행하던 차량의 속도가 갑자기 줄어들고 가속이 되지 않는 이른바 ‘가속 페달 먹통‘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증상이 같은 제조사의 K5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파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주행 중 속도 줄더니 방전
구형 차량에서도 발생했다
최근 K5 멤버스, 쏘렌토 멤버스 등 온라인 동호회에는 각 모델 하이브리드 사양의 결함으로 불편을 겪은 사례가 제보되고 있다. 구형 K5 하이브리드를 타는 A씨는 “장거리 주행 중이었는데 갑자기 경고음이 울리더니 엑셀을 밟아도 속도가 줄기 시작했다”며 “결국 차가 멈췄고 시동을 끄니 방전됐다”라고 전했다.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는 동일 모델 차주 B씨는 “서비스 센터에서 보니 파워 릴레이 단자들이 변색되고 배터리가 부풀어 있더라”라며 “이 상태로 계속 주행했더라면 화재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쏘렌토 역시 2021년 3월 생산된 구형을 비롯한 일부 차량에서 유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가 밝힌 원인은?
쏘렌토는 또 다른 문제
앞서 기아 측은 K8 하이브리드에서 가속 불량 문제가 발생했을 당시 문제의 원인을 밝혔다. 차량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인해 배터리가 과충전되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를 막기 위해 출력 제한을 걸었다는 것이다. 과충전에 따른 화재를 막기 위한 보호 기능이라지만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멈춰 설 경우 추돌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쏘렌토 및 K5 하이브리드에서 추가로 발견된 결함에 대해선 “구형 쏘렌토의 경우 K8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와 증상은 유사하나 결함 원인은 완전히 달라 별개의 문제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 국토부는 기아 측에 기술 자료를 요청하고 예비 조사를 벌인 뒤 실질적 조사를 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기아 대응에도 비난 봇물
“이건 무조건 리콜해야”
한편 이번 결함 대응을 두고도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작년부터 온라인 동호회를 중심으로 해당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음에도 이제야 대응에 나섰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중대한 안전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무상 수리가 아닌 리콜을 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회사 차들은 왜 하나같이 이 모양일까?”. “불안에서 어떻게 타고 다니냐”.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요즘 차들 결함이 너무 많아서 사기 꺼려짐”. “같은 엔진 얹은 차들이 K5랑 쏘렌토 말고도 훨씬 많은데 지금껏 나온 건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음”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댓글7
KG모빌리티 (구 쌍용) 사세요
국산차는 KG모빌리티 (구 쌍용)이 최고임
안사길 잘했다
쏘렌토 하브 견적넣다가 5천 넘는거보고 2달가량 고민하다가 렉서스 계약했습니다 서비스센터는 배터리 점검때만 가야죠 ㅎㅎ
현기차는 리콜은 잘 안하지 독과점기업이라 한국에서는 맘데로
Aiden Lee
제차도 그래요.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중인데 2020년 Kia Niro 거든요. 장거리 특히 언덕 올라갈때 하이브리드 시스템 정검하라는 경고등 켜지고 가속페달 밟아도 속도가 저하돼고 3번인가 기아 deler shop가서 complain해도 배터리 교체는 불가하다하고 ...속터져 죽겠네요. 이럴거면 일본차 사지 누가 한국차 사겠어요.
누구하나 요단강 건너야지 뭐......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