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볼보 합작 브랜드
스타트업 플렉시스 설립
전기 상용차 시장 노린다
프랑스의 완성차 업체, 르노. 스웨덴의 완성차 업체, 볼보.
이 둘이 모듈식 전기 밴 생산을 통해 상용차 분야에 새로운 열풍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목표로 새로운 스타트업 Flexis(플렉시스)를 설립했다. 배출가스가 없는 상용차를 대중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계자들은 2030년까지 매년 40%씩 증가할 것으로 바라본다.
르노그룹의 CEO 루카 드 메오는 “우리가 상용차계의 테슬라가 될 것이다”라고 거침없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 기자회견을 통해 예고된 3개의 밴 라인업을 공개하기도 했다. 패널 밴, 박스 밴, 스텝인 밴 총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첫 번째 모델은 2026년에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확장성 보여주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플렉시스는 800V 전기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삼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사용해 차량을 생산할 계획인데, 해당 플랫폼은 두 가지 유형의 배터리와 다른 차체 스타일을 수용하는 확장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한다.
더 이상 디젤 엔진을 가진 상용차가 화물을 운송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플렉시스.
이들은 새로운 스텝인 밴은 도심의 라스트마일 배송 기술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기동성을 우선시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물류회사와 협업
화물 안정성 확보까지
스텝인 밴은 기존 르노의 ‘Kangoo’와 비슷한 크기다.
그러나 훨씬 더 높은 루프라인을 가지고 있어 상위 세그먼트의 르노 ‘Trafic’과 유사한 공간활용을 선사한다. 또한 플렉시스는 밴 내부의 화물 안정성과 최적화를 위해 프랑스 해운 및 물류회사 CMA CGM과 함께 협력하기도 했다.
루카 드 메오는 미국의 아마존과 함께 전기 밴을 개발한 리비안의 사례와 UPS 및 우체국과 제휴한 미국 스타트업 업체 Arrival이 실패한 데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동선을 파악하고 최적화된 경로를 제시하여 운전자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협력사 확대
북미, 남미 시장 공략할 듯
플렉시스 밴의 인테리어는 운전자의 시간을 최대한 절약하도록 설계된 점도 눈길을 끈다.
티저 이미지만 존재하기에 정확한 디자인이나 기능을 확인 할 순 없지만 자신감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 되어있음을 믿어볼 만하다.
정확한 판매 시장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브라질, 북미 등의 시장을 겨냥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르노 ‘알래스칸’에 필적하는 픽업트럭이 출시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해당 스타트업은 현재 르노의 파트너사인 닛산과도 협의 중이며, 현재는 르노와 볼보 그룹 서로 45:45, CMA CGM이 10의 비율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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