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브랜드 상승세 뚜렷
신형 크라운 사전 계약 훈풍
하반기 출시 앞둔 신차는?
노재팬 운동 이후 고전했던 일본 브랜드들. 그러나 올해 수입차 시장은 노재팬 운동이 끝나버린 이들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렉서스의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0% 늘어난 5,295대이며 토요타 역시 35% 증가한 3,012대를 같은 기간 판매했다.
일본차는 승차감과 정숙성을 중요시하는 중년 소비자의 호응이 두드러졌다. 구매자의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50대 30.1%, 40대 28.2%, 60대 20.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사전 계약 약 1개월 만에 초도 물량 600대가 완판될 정도로 관심이 쏟아졌는데, 상승세에 힘입어 하반기 출시를 앞둔 모델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3열 패밀리 SUV 하이랜더
이달 말 사전 계약 시작
북미 시장 베스트셀러인 준대형 SUV 토요타 하이랜더는 이달 말 사전 계약에 돌입해 다음 달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형 하이랜더는 전장 4,950mm, 전폭 1,930mm, 전고 1,730mm, 휠베이스 2,850mm로 팰리세이드보다 약간 작지만, 3열 SUV 시장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신형 하이랜더는 2.5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 e-CVT 무단변속기가 결합하여 최고 246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14km/L 수준이다. 북미 시장에서 하이랜더는 40,620~47,875달러(한화 약 5,187~6,113만 원)에 판매되며 국내에는 최상위 트림이 도입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더 길어진 신형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도 국내 인증 완료
혼다의 베스트셀러인 중형 세단 어코드도 풀체인지를 거쳐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11세대 어코드는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하여 더욱 깔끔한 인상을 갖췄다. 신형 어코드는 기존 2.0 가솔린 터보 트림이 단종되면서 1.5T와 2.0 하이브리드 2개 선택지가 제공되며, 13일 자로 2종 모두 환경부 인증을 마쳤다.
넓은 2열 거주 공간이 특징인 신형 어코드는 전장 4,970mm, 전폭 1,861mm, 전고 1,450mm, 휠베이스 2,829mm로 신형 쏘나타보다 60mm 길다. 신형 어코드는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북미 시장 기준 가솔린 모델은 27,295달러(약 3,486만 원) 하이브리드는 32,990달러(약 4,214만 원)부터 시작한다.
크라운 닮은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앞세워 11월 출시
토요타를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도 완전히 달라진 얼굴로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프리우스는 11월 공식 출시에 앞서 이미 각 딜러사가 대기 순번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세대 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프리우스는 브랜드 최신 패밀리룩을 갖춰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과 닮았다.
5세대 프리우스의 전장은 4,529mm로 기존 모델 대비 약 45mm 짧아졌지만, 휠베이스는 50mm 늘어 2,750mm를 확보했다. 프리우스는 국내 시장에 2.0 HEV와 PHEV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며, 북미 시장 기준 가격은 각각 27,450달러(약 3,506만 원)와 32,350달러(약 4,132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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