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겠다” 제네시스 결함 발견에.. 결국 차주들만 난리 난 상황

제네시스 결함 발견?
안전벨트 문제 있다고
리콜 내용들 살펴보니

결함. 이는 자동차에 뗄레야 뗄 수 없는 요소일 수 있다. 심지어 현행 신차일 경우 더더욱 그렇다. 현행 신차에는 셀 수 없이 다양한 안전 사양이 탑재된다. 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나머지 안전 장비를 모두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는 핵심 사양이 존재하는데 바로 안전벨트다. 그런데 최근 제네시스 차량 다수에서 이 안전벨트 관련 결함이 발생해 화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제네시스),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지엠(쉐보레), 포드, 폭스바겐(벤틀리), 페라리 등 7개 제조사에서 생산한 22개 차종 32만 6,72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고 21일 발표했다.

프리텐셔너 폭발로 이탈
봉고 3는 주행 중 멈춰

제네시스 G80, GV8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60 등 5개 차종 27만 3,643대는 1열 좌석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의 내부 부품 불량으로 충돌 시 부품이 이탈해 뒷좌석 탑승자에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프리텐셔너는 급제동 및 충돌 시 부품 내부에서 작은 화약이 폭발하는 힘을 이용해 벨트를 당겨주는 안전장치다. 하지만 해당 차종에서는 이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져 부품이 튕겨 나올 수 있다. 이 밖에도 GV60 2,438대는 동력 전달 장치 제작 오류로 파손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는 봉고 3에서 보조 히터 설계 오류에 따른 과전류로 퓨즈가 끊어지고 이로 인해 차량이 주행 중 멈출 가능성이 확인돼 이달 27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2020년 1월 15일부터 2023년 2월 15일까지 판매된 3만 6,171대가 리콜 대상이다.

벤츠는 소프트웨어 오류
쉐보레, 포드도 리콜 시행

메르세데스-벤츠는 S 클래스(S350d, S400d 4매틱, S450 4매틱, S500 4매틱, S580 4매틱, S580e 4매틱)와 마이바흐 S580 4매틱 및 S680 4매틱, EQS(350, 450+) 등 10개 차종 9,718대를 대상으로 이달 23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차종에서는 안전성 제어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초기 차량 진단 시 펌프 모터 전원 공급 장치를 고장으로 인식, 안전성 제어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이쿼녹스의 카시트 부착 장치가 안전 기준보다 두꺼워 이달 30일부터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2020년 6월 10일부터 2022년 9월 22일까지 생산된 2,294대가 대상이다. 포드는 2014년 9월 16일부터 2017년 9월 20일까지 생산된 머스탱 2,210대의 후방 카메라 배선이 손상돼 화면이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이달 27일부터 리콜을 시행한다.

벤틀리의 황당한 제조 실수
페라리는 주행 중 화재 위험

벤틀리는 플라잉스퍼 V8 모델의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고정 장치에서 결함 가능성이 확인됐다. 제작 공정 중 해당 장치의 일부 부품이 누락되거나 역방향으로 조립된 것이다. 이로 인해 사고 발생 시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이 이탈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 2020년 10월 23일부터 2022년 12월 12일까지 생산된 724대가 리콜 대상으로 이달 23일부터 조치가 시행된다.

마지막으로 페라리 296 GTB(2022년 1월 1일~2023년 5월 15일 생산분 64대)와 296 GTS(2022년 7월 1일 생산분 1대)는 연료탱크 연결 파이프와 배터리 보호 덮개 간 마찰로 연결 파이프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음 달 1일부터 리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