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신형 테스트카 포착
높은 완성도 기대돼
지금 도로에서 보이는 현대차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은 익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해당 모델이 처음 공개된 2022년 7월에만 해도 불호 반응이 상당히 컸다. 멋들어진 프로페시 콘셉트카로 부풀어 오른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는 최종 양산 모델 디자인에서 아쉬운 구석이 많았던 탓이다.
그런데 불과 2년이 지난 현재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신차의 프로토타입이 출몰해 이목을 끈다. 두터운 위장막에 둘러싸였지만 벌써 상당 부분의 변화가 확인되는 상황이다. 과연 신차에서 어떤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현재 확인할 수 있는 디테일을 짚어봤다.
풀체인지급 전면 변화
쏘나타처럼 달라질까?
신차 스파이샷 전문 유튜버 힐러티비(Healer TV)는 지난 13일 현대차 아이오닉 6 프로토타입의 주행 장면을 최초 공개했다. 이번 신차의 주된 변화는 전면부에 집중될 전망이다. 주간주행등이 상단으로 옮겨졌으며, 보다 가느다란 형태가 눈에 띄는데, 현대차 패밀리룩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로 바뀔 가능성이 거론된다. 헤드램프는 그 아래에 분리형으로 위치한 모습이다.
앞 범퍼의 디자인 변화 역시 클 것으로 보이며, 전면부 변화만큼은 풀체인지 수준의 격변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이미 현대차 세단 가운데 DN8 쏘나타가 이 정도의 변화를 거친 바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디자인으로 조롱받다가 페이스리프트 후 여론이 싹 바뀐 만큼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아이오닉 6 역시 한 차원 높아진 디자인 완성도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슬림해진 사이드미러
신규 18인치 휠 확인
디지털 사이드미러도 변경됐다. 픽셀형 방향지시등이 들어간 기존의 두꺼운 사이드미러 모듈과 달리 슬림해졌으며, 방향지시등 면적을 최소화한 모습이다. 사실 해당 디자인은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먼저 적용된 것으로, 아이오닉 6 신차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기본 모델에 적용되는 18인치 크기의 5 스포크 휠도 미묘한 변화를 거쳤다. 기존에는 스포크가 중앙에서 림 가장자리까지 일직선으로 뻗어나가는 느낌이었다면 신형은 림 부근에서 크게 꺾이며 속도감을 더한 모습이다. 20인치 휠은 이보다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단정해진 후면 디테일
출시 시기는 언제쯤?
후면부는 테일램프 변화가 눈에 띄지는 않으나 범퍼 디테일이 깔끔하게 개선될 전망이다. 현행 모델은 좌우 모서리 부분에 적용된 세로형 핀에 유독 불호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 신차는 해당 디테일이 사라지면서 위장막 위로 깔끔한 범퍼 윤곽이 드러나 보인다. 범퍼 아래 픽셀 디테일이 드러난 조명은 후진등은 아니지만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후방 카메라 렌즈와 함께 위치한 트렁크 열림 버튼은 트렁크 면과 깔끔하게 일체감을 이루는 현행 모델과 달리 돌출돼 있다. 이번 프로토타입은 초기 단계인 만큼 해당 요소가 양산 모델에도 그대로 적용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현대차의 통상적인 페이스리프트 주기를 참고하면 신형 아이오닉 6는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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