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반토막 난 르노코리아
반전 노릴 신차, 그랑 콜레오스
출시부터 논란 이어지며 위기
르노코리아가 1조 5천억 원을 들인 신차 프로젝트 ‘오로라’는 그동안 지적되어 왔던 신차 라인업 부족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르노 코리아의 핵심 사업으로 기대되어 왔다. 최근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신차인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였으나 신차 출시에 대한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차 공개 직후 르노코리아 공식 유튜브 홍보 채널에서 남성 혐오 논란이 발생하며, 소비자들의 거센 비판에 부딪혔다. 르노코리아의 실적은 2017년 이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번 신차를 통한 반등이 절실했던 이유다.
6년 사이 매출 절반 떨어졌다
신차 부족과 모델 노후화 원인
정식 출시와 향후 판매량을 지켜봐야겠지만,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선 큰 반전이 필요했기에 이번 논란이 더 아쉽다. 금융감독위원회의 전자공시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의 매출은 2017년 6조 7천을 넘어선 뒤로 2023년 3조 2,910억 원까지 추락했다. 절반 넘게 매출이 줄어든 셈이다.
이에 따른 원인으로 그동안 현행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 라인업 부족 등이 꼽혔다. 르노 라구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SM5는 3세대 모델을 끝으로 2020년 단종되었다.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페이스리프트만 2번에 걸쳐 이뤄졌으며, 그마저도 2차 페이스리프트는 큰 변화가 없었다.
노후화된 모델 문제 해결할
신차 그랑 콜레오스 내놨지만
이후 동일 세그먼트로 출시된 SM6 역시 2016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2020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현재까지 수명을 유지해 오고 있다. QM6는 2016년 출시 이후로 페이스리프트만 3번에 걸쳐 이뤄졌으며, 이 기간 동안 모델 노후화를 피할 수 없었다. 가성비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을 이어왔지만, 경쟁 모델과 비교해 떨어지는 옵션 수준도 문제로 지적되며 판매량이 떨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QM6의 후속 모델로 그랑 콜레오스가 최근 공개됐으며, SM6의 후속 모델로 ‘오로라 2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노후화된 모델의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릴 기회이던 그랑 콜레오스가 시작부터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가격과 중국산 택갈이 논란도 이어졌다.
높은 가격에 경쟁력 떨어져
KGM과 최근 행보 대조된다
업계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기본 트림이 3,800만 원, 최상위 트림은 4천만 원 초중반대로 예상되고 있다. 중형 SUV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기아 쏘렌토와 비슷한 가격이며, 실질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이다.
볼보와 지리자동차가 공동으로 개발한 CMA 플랫폼이 적용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중국 모델인 싱유에 L을 기반으로 개발됐다는 점도 소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그랑 콜레오스는 11일 만에 7천대 사전 예약이 이뤄졌다. 첫날에 사전 예약 1만 6천대를 넘긴 KGM 액티언과 대조되는 행보이다. 부진하던 실적에 반전을 이룰 신차 프로젝트마저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향후 르노코리아의 성과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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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
어차피 다 잊혀진다.
어차피 다 잊혀진다. 어차피 다 잊혀 지긴 하는데 그러는 동안 신차 효과 다 사라지고, 살사람은 다 사긴 하는데, 그 살 사람이 누가 있으려나.....
앞으로 르노차타면 소추 인증임 ㅋㅋㅋㅋ
그랑 = 위엄 거대한 콜래오스 = 칼집 부랄 합치면 위엄있는 칼집 위엄있는 부랄 ㅡㅡ;;
보르노 부릉부릉
대안으로 나올 신차들이 널렸는데 굳이 남혐으로 시끄러운 이런차를.... 애들도 지나가면서 보르노 보르노 그러더라... 그동안 가스차로 틈새시장 노려 잘 팔아먹었지만 르노 수리비도 만만치 않아... 이번에 KGM 액티언 가성비 있게 잘 나왔더만.. 중국차 택갈아서 나왔는데 보르노라 우기는것도..ㅋㅋ 부심들 많이 가지시고~~ 근데 오토포스트 동안 르노 빨아주는 기사만 올리더만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