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중형 SUV 계 쌍두마차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
둘 중에서 고민이라면?
국산 중형 SUV의 쌍두마차는 싼타페, 그리고 쏘렌토다. 두 모델 다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새로운 기술이 발전하고 점점 다양한 자동차가 출시되지만, 두 모델의 인기는 좀처럼 저물 줄 모른다.
차량을 구매할 때 싼타페와 쏘렌토 중에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같은 세그먼트에 속해 있고, 옵션 구성과 가격 수준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비슷해 별 차이가 없는 듯하지만, 두 차량에는 몇 가지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디젤 엔진은 쏘렌토에만
엔진별 변속기 조합은?
먼저 엔진 라인업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현행 싼타페에는 디젤 사양이 없다. 싼타페는 2.5리터 가솔린 터보와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사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면 쏘렌토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1.6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더불어 2.2리터 디젤까지 세 가지 선택지가 제공된다.
디젤 엔진을 원한다면 망설이지 않고 쏘렌토를 선택하면 된다. 두 차량의 트랜스미션 종류는 자동변속기와 듀얼 클러치로 총 두 가지다. 쏘렌토와 싼타페 모두 1.6리터 하이브리드 사양은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2.5리터 가솔린 터보와 2.2리터 디젤 엔진을 선택한다면 습식 DCT가 맞물린다. 따라서 가솔린이나 디젤 엔진에 자동변속기를 결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두 차량 크기 차이는?
6인 이상은 싼타페로
다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차이점은 크기다. 물론 싼타페와 쏘렌토 모두 중형 SUV로 세그먼트가 동일한 만큼 차체 사이즈 차이가 드라마틱하지는 않다. 다만 현행 싼타페가 전작 대비 몸집이 제법 커지면서 현행 쏘렌토를 앞서게 되었다.
특히 전고 차이가 제법 난다. 싼타페가 쏘렌토보다 대략 70mm 더 높다. 전장의 경우 싼타페는 4,830mm, 4,815mm다. 길이는 큰 차이가 없지만, 높이 차이가 좀 있는 만큼 6인 이상이 탑승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면 싼타페 6인승 또는 7인승 옵션을 구매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쏘렌토 역시 3열 좌석을 고를 수 있지만, 전고가 높은 싼타페에서 선택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오프로더 감성 싼타페
세련된 도련님 쏘렌토
두 차량의 가장 큰 차이는 당연 생김새다. 싼타페는 정통 오프로더 스타일의 각진 외모를 갖고 있고, 쏘렌토는 선이 얇고 세련된 도심형 SUV 디자인을 채택했다. 차량 디자인은 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다. 만약 캠핑이나 아웃도어 여가 활동을 즐긴다면 루프 라인이 쭉 뻗어 있고, 강인한 직선 위주 디자인의 싼타페가 더 어울릴 것이다.
한편 쏘렌토의 시작 가격(3,506만 원)은 싼타페(3,546만 원)보다 저렴하다. 동급 차량을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싶거나 각진 디자인보다 세련된 도련님 같은 차량 외관을 원한다면 싼타페보다 쏘렌토를 선택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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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쏘렌토, 싼타페. 둘다 동급에서는 최강이라 비교군이 없음. 싼타페는 점점 볼수록 매력적이고. 아. 싼타페 사고 싶다.
기사 제대로 썼는데요? 하브가 자동 가솔린터보랑 디젤에 DCT 맞아요
가솔린 터보랑 디젤에 DCT미션?? 잘 기사 잘못쓴거 아니예요? 하이브리드에 DCT 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