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브롱코 스포츠
페이스리프트 신차 공개
오프로드 사양 추가됐다
포드의 상징적인 SUV들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브롱코. 1966년 출시돼 1996년까지 30년간 판매 후 단종됐던 해당 모델은 지난 부활 후 다시금 그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오프로드 주행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 정통 SUV 브롱코가 있다면 그 파생 모델인 ‘브롱코 스포츠‘도 존재한다.
브롱코가 부활한 2020년에 파생형으로 등장해 그 역사는 짧지만 특유의 오프로더 감성과 출중한 주행 성능으로 지프 레니게이드 견제해 왔다. 지난 8월 26일에는 첫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는데, 본격적인 험로 주행에 특화된 신규 트림이 추가돼 이목을 끈다.
사스콰치 패키지가 핵심
오리지널 브롱코 못지않다
사스콰치 패키지로 불리는 오프로드 특화 옵션은 앞서 브롱코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먼저 적용된 신규 사양이다. 해당 패키지는 상위 트림인 아우터 뱅크스와 배드랜즈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본 사양인 후륜 차동 장치를 활용한 험로 주파 성능 향상이 큰 특징이다.
아울러 사스콰치 패키지를 선택하면 기존보다 뛰어난 접지력을 자랑하는 29인치 타이어가 적용된다. 이 외에도 새 강철 범퍼, 추가 차체 보호 장치와 오프로드 주행에 변수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견인 고리도 제공된다. 지상고는 기본 배드랜드 트림 대비 0.6인치, 표준 트림보다는 1.6인치가량 높아졌다.
사각지대는 더 이상 없어
함께 추가된 랠리 모드는?
또한 차량 외부에 장착된 여러 대의 카메라 덕에 지형을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운전석에서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언덕 전방 시야도 화면으로 비춰주는 만큼 급경사로를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 또한 새롭게 장착된 ‘랠리 모드’도 특별하다. 하드웨어에 새로운 냉각 장치가 추가되어 오프로드 주행 시 생기는 불순물들을 빠르게 제거해 준다.
이번 신차의 실내에는 13.2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계기판은 브롱코 랩터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변화 없어
국내 출시된다면 어떨까?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84마력의 1.5L 3기통 터보 엔진 그리고 248마력을 내는 2.0L 4기통 터보 엔진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두 사양 모두 8단 자동 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소형 SUV의 한계인지 좀 더 화끈한 성능을 기대한 이들로부터 다소 아쉽다는 평이 나온다.
한편, 포드는 이번 브롱코 스포츠 신차를 오는 11월 미국 시장에서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사스콰치 패키지는 내년 1분기 중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언급된 바 없으나 이미 판매 중인 브롱코 단일 라인업을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업계 일각에서는 브롱코 스포츠를 국내 출시한다면 지프 레니게이드에 유의미한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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