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신형 에비에이터
국내 출시 윤곽 드러났다
가격, 사양 이렇게 달라져
준대형 SUV, 미니밴 등 유독 큼지막한 자동차가 잘 팔리는 한국 시장. 비록 일상 주행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을지라도 거대한 덩치에서 오는 공간 활용도, 공도에서의 강렬한 존재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를 고려한 여러 선택지 중 미국산 풀사이즈 SUV는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풀사이즈 SUV가 부담스럽다면 이보다 한 단계 낮은 준대형 SUV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미국 브랜드 차량 중 준대형 SUV 모델인 링컨 에비에이터 신차가 머지않아 한국 땅을 밟는다는 소식이다. 이미 비공식적으로나마 사전 계약까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올 2월 공개된 페이스리프트
국산 SUV는 못 따라올 덩치
최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링컨 에비에이터 신모델의 국내 출시일이 가까워지고 있다. 해당 신차는 2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앞서 지난 2월 5일 글로벌 시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전면부에 링컨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하며 앞서 출시된 3세대 노틸러스와 비슷한 인상을 자아낸다.
비록 네비게이터라는 최상위 모델이 있지만 에비에이터 역시 만만치 않은 덩치를 자랑한다. 전장 5,062mm, 전폭 2,022mm, 전고 1,758mm, 휠베이스 3,025mm로 어지간한 준대형 SUV 국산차보다 거대하다. 시트 배열은 3열이 기본으로 2열 독립 시트 적용 여부에 따라 6인승, 7인승으로 나뉜다. 현행 모델의 경우 리저브, 제트 패키지, 블랙 라벨 등 3개 트림으로 판매 중이며, 최상위 트림인 블랙 라벨이 6인승이다.
트림 3개에서 2개로 축소
파워트레인은 이전과 동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출시될 신형 에비에이터는 기존 중간 트림이었던 제트 패키지가 제외되고 리저브, 블랙 라벨 등 두 종류의 트림만 판매될 예정이다. 체급이 상당한 만큼 21인치 휠이 기본 사양이며, 옵션 사양으로 운영되는 22인치 휠은 기존과 달리 블랙 라벨에만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파워트레인은 이전처럼 3.0L V6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룬다. 국내 판매 사양은 미국에서 옵션인 에어 글라이드 서스펜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전 사양 기본으로 탑재된다. 실내는 10.1인치에서 13.2인치로 커진 센터 디스플레이, 12.4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등 한층 첨단화된 구성이 돋보인다.
풍족한 기본 탑재 사양
가격은 얼마나 오를까?
이 밖에도 차로 유지 보조와 360도 카메라, 조향 보조, 후진 제동 보조 등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구성된 코 파일럿 360, 28개 스피커로 구성된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 역시 기본이다. 신형 에비에이터의 국내 출시는 이르면 9월 말, 늦어도 10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전해진다.
시작 가격은 미국 현지에서 엔트리 트림인 프리미어 기준 5만 8,459달러(약 7,800만 원)로 기존 대비 5,155달러(약 700만 원)의 인상이 이뤄졌다. 따라서 국내 사양의 가격 상승도 불가피해 보인다. 업계는 트림에 따라 700만~1,000만 원 내외의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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