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준중형 전기차 bZ3C
생각지도 못한 정보 공개됐다
세부 성능 수준까지 전부 유출
토요타 브랜드의 준중형 전기 SUV, bZ3C. 해당 모델은 2023년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처음 드러냈었다. bZ 스포츠 크로스오버의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차인 bZ3C는 중국 수출형 모델답게 중국 자동차 제조사인 BYD와 디이자동차와 협업으로 개발되었다. 이후 올해 4월 25일 베이징 모터쇼에 양산형 모델이 공개되었다.
그렇게 아무런 소식이 없었던 토요타 bZ3C의 외형과 세부적인 차량 스펙이 공개되었다. 이는 토요타 측에서 밝힌 것이 아니다. 중국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려면 먼저 중국 산업 정보 기술부(MIIT)에 해당 차량의 사진과 기술 사양을 공개해야 하는데 이것이 유출된 것이었다. 덕분에 세부적인 제원도 알 수 있게 되었다.
프리우스 똑 닮은 모양새
테스트카와 비슷한 모습
새롭게 공개된 bZ3C은 기존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된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장 4,780mm, 전폭 1,866mm, 높이 1,510mm, 휠베이스 2,880mm의 크기를 지녔으며 황소의 뿔처럼 뻗어나가는 전면 LED 헤드라이트와 같이 전체적인 디자인은 현행 프리우스 모델의 느낌과, bZ3C 고유의 느낌이 함께 존재한다.
공개된 bZ3C는 기존 테스트카의 패스트백 디자인을 유지해 크로스오버 SUV를 표방했다. 또한 분할된 루프 스포일러 디자인, 히든타입 도어 핸들이 적용되었다. 다만 전면 쿼터 패널에 있던 에어 벤트를 삭제한 점이 거의 유일한 변화점일 것이다. 파워 트레인은 268마력을 발휘하는 싱글 모터를 탑재했다.
적당히 준수한 주행거리 눈길
아쉽게도 실내는 공개 안 됐다
BYD가 공급하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정확한 용량은 언급된 적이 없다. 다만, CTLC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약 500~600km 정도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뀐 디자인의 휠은 18인치 또는 21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면 유리 상단에 있는 라이다 센서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bZ3C의 실내 사진이 없지만, 지난 4월에 촬영된 테스트카의 모습으 보면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의 대형 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플로팅 센터 콘솔 등이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실내 마감이 바뀌지 않는다면, 빨간색을 테마로 잡은 실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7종 전기차 예고한 토요타
아이오닉 5, EV6와 대결할 듯
bZ3C의 플랫폼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지만 bZ3와 같은 라인에서 제작된다면, 다른 기본형 전기차를 제작할 때 사용하는 e-TBGA 플랫폼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토요타는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7개의 bZ(beyond Zero) 모델을 출시하기로 했다. bZ3C가 출시된다면, 현대 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이나 기아의 EV6와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 코나 일렉트릭은 전장 4,355mm, 전폭 1,825mm, 높이 1,575mm의 소형 SUV로 1회 충전 시 311~417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가장 기본 모델 기준으로 4천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기아 EV6는 전장 4,695mm, 전폭 1,880mm, 높이 1,550mm의 크기를 지녔으며, 1회 충전 시 494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가장 기본 모델 기준으로 5천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bZ3C는 올해 4분기부터 중국 톈진에 있는 제일 기차(FAW)와 합작한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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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바퀴빠질라 헝상조심..
바퀴조심..
세상에나
토요타가 중국과 협업이라니
세상에나
중국과 협업이라니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