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급 하이브리드 SUV ‘2천만 원’.. 한국 오면 100% 대박나는 이 차

BYD의 최신 하이브리드 SUV
Sealion 새로운 모델 출시해
실용성과 연비 다 챙긴 모델

중국 전기 자동차의 자존심 BYD는 최근 5세대 DM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소형 SUV인 BYD Sealion 05 DM-i를 출시했다. 여기서 DM-i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칭하는 BYD의 네이밍이다. 이는 Song Pro DM-i의 자매 모델로 송 모델을 해외 수출 버전에서는 Sealion라는 이름으로 바꿔서 출시한다.

BYD Sealion 05 DM-i는 연비와 실용성을 강조한 모델로, BYD Sealion 07 EV에 이은 BYD Sealion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이자, 최초의 PHEV 모델이다. BYD의 “Ocean Aesthetics” 디자인 언어를 따르는 이 모델은 1.5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과 BYD의 최첨단 DM5.0 기술을 갖추고 있다. 총 4가지 모델을 출시했는데, 점점 대형 SUV가 아닌 중형, 소형 SUV에게 인기가 몰리는 지금 시장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

중국 차 같지 않은데?
부드럽고 매끈한 스타일

BYD만의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Sealion 05 DM-i은 가로로 길쭉하게 디자인된 크롬 전면 그릴과 BYD 특유의 날카로운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다. 또한 전면 범퍼에는 통합형 공기 흡입구를 배치해 주행에 도움을 주며, 차량 전체적으로 담겨있는 부드러운 외형과 조화를 맞춘다. 후면에는 차량 전체를 가로지르는 후미등이 인상적이다.

전폭 4,710mm, 전장 1,880mm, 높이 1,720mm, 휠베이스 2,712mm의 크기를 지닌 Sealion 05 DM-i은 99마력을 발휘하는 1.5L 자연 흡기 엔진과 16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의 조합인 5세대 DM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12.9kWh 혹은 18.3kWh의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며 각각 CLTC 기준으로 순수 전기 주행으로만 75km와 115km를 주행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다운 극강의 연비
운전자가 제일 편한 차량

Sealion 05 DM-i의 연비는 20.6km이며 배터리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26.38km의 수치를 기록한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BYD의 Di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동하는 15.6인치 회전식 터치스크린이 탑재되었다. 또한 50W 무선 충전 패드와 스포츠 스타일 전면 시트, 전동 선셰이드가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포함되어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전동 조절이 가능하며 운전석에는 8방향 조절이 가능한 시트가 적용되었다.

센터 콘솔에 있는 기어 시프터와 물리적 버튼을 사용해 다양한 주행 모드와 기후 설정도 가능하다. 실내 공간도 넉넉하게 확보하였는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407L의 공간이 추가되어 총 1,430L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핸들은 바닥이 평평한 D자형 4 스포크 핸들이 탑재되었고, 사용자 친화적인 크리스탈 기어 레버도 선보였다.

상위 모델이 3천만 원 이하
그러나 한 풀 꺾이는 중국차

Sealion 05 DM-i은 총 4가지 모델이 출시되는데 최소 11만 2,800위안(한화 약 2,136만 원)부터 최대 14만 2,800위안(한화 약 2,700만 원)으로 3천만 원이 안 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했다. 비슷한 크기의 국내 SUV로는 기아 쏘렌토가 있다. 전장 4,815mm, 전폭 1,900mm, 높이 1,695mm의 크기를 지닌 쏘렌토는 약 3,500만 원부터 시작해 가격 면에서는 경쟁력이 있다.

BYD를 비롯한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한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한 전기차 기피 현상과 더불어 한성자동차가 BYD 코리아 측에 서울 강남 일대와 경기 지역 사업권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을 정도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전망이 좋지 않아, Sealion 05 DM-i가 국내 시장에 진출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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