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기대작 신형 스포티지
실내 모습 마침내 포착됐다
기존과 차이점 분석해 보니
국내 SUV 시장의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인 기아 스포티지. 지난 2021년 5세대로 거듭난 해당 모델은 어느덧 페이스리프트 주기를 앞두고 있다. 몇 남지 않은 올해 출시 예정 신차 중 유독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는 만큼 주요 디자인 변화는 이미 웬만큼 알려진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외관의 경우 프로토타입의 위장 범위가 옅어지고 실물이 포착되기도 했으나 실내는 그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었다. 그런데 최근 위장막을 일부 걷어낸 해당 신차의 실내 모습이 포착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다만 특정 부분은 예상을 한참 벗어나 반응이 엇갈리는데, 현행 모델과 비교해 그 디테일은 짚어봤다.
유독 낮아진 센터 콘솔
유럽형 한정으로 적용?
카스쿱스, 카엑스퍼트 등 주요 외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신형 스포티지 프로토타입의 실내 모습이 최근 포착됐다. 이번 신차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외관의 경우 풀체인지 수준의 전면부 변화가 예정돼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실내 역시 유의미한 수준의 변화를 거쳐 기존 모델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룬 모습이다.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센터 콘솔이다. 현행 모델과 달리 로우 콘솔이 적용됐으며, 수동 변속기 레버가 눈길을 끈다. 해당 프로토타입은 유럽 수출형으로, 자동 변속기 사양만 판매되는 국내와 달리 6단 수동 변속기가 마련된다. 변속 레버의 위치와 사용성을 고려해 전용 콘솔이 탑재된 것으로 파악되며, 자동변속기 사양은 기존의 하이 콘솔이 유지될 전망이다.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변경
사용성 개선도 함께 이뤄져
이 외의 나머지 실내 디자인 요소는 판매 시장을 막론하고 공통 적용될 예정이다. 먼저 스티어링 휠은 K4, EV3 등에 먼저 적용된 바 있는 2 스포크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평평하게 D 컷 처리된 림 상하단이 스포티한 느낌을 주며, 트림이나 옵션에 따라 투 톤 컬러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EV3, K4처럼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사이에 공조기 제어용 스크린이 추가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모듈과 중앙 에어 벤트 사이의 단차도 눈에 띈다. 센터패시아에도 디스플레이와 같은 곡률이 들어간 기존 모델과 대비된다. 비상등 스위치는 양쪽의 에어 벤트보다 약간 돌출돼 사용성 측면에서의 디테일이 개선된 모습이다.
마침내 HUD 추가된다
공개 및 출시 시기는?
한편,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24일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사전 마케팅을 예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내달 4일에 미디어 데이가 열리며, 5일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크기 제원의 경우 전폭, 전고, 휠베이스는 동일하지만 전장은 디자인 변화의 영향으로 25mm 연장된 4,685mm가 된다.
현행 모델에는 없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 다양한 신기능의 탑재가 예고됐다. 다만, 유독 아쉬운 요소로 꼽히는 건식 7단 DCT가 투싼처럼 개선품이 탑재될지 8단 자동 변속기로 변경될지는 불분명하다. 업계에서는 후자의 길을 택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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