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테디셀러 아반떼
차세대 모델 개발 들어갔다
달라질 부분들 짚어봤더니
현대차의 주력 모델 중 하나이자 유일한 국산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 지난 2020년 디자인, 상품성 등 모든 측면에서 ‘완성형’으로 평가받는 7세대 출시 후 2023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올해 기아가 K3 후속 모델인 K4를 선보였으나 국내 판매 계획은 없는 만큼 아반떼의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아직 풀체인지 시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최근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차가 아반떼 차세대 모델을 개발한다는 소식이다. 이번 신차에 어떤 변화가 적용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해당 모델이 현대차 내연기관 라인업의 수명을 연장시킬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파워트레인 변화는 적을 듯
N 모델은 업그레이드될 수도
지난 20일, 국내 언론 전자신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의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개발명은 현행 모델의 ‘CN7’과 마찬가지로 코드명, 세대를 조합해 ‘CN8‘로 정해졌다고 한다. 이번 신차는 풀체인지 모델인 만큼 내외장 디자인 변화는 물론이며, 한 단계 진보된 편의/안전 장비 추가로 상품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는 현행 모델처럼 순수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현행 모델은 1.6L 자연흡기 가솔린 및 LPi, 1.6L 자연흡기 가솔린 기반 하이브리드, 2.0L 터보(N) 등 네 가지 사양으로 판매 중이다. 일반 모델은 현행 구동계의 성능과 효율을 개선해서 얹을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N은 2.5L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K4보다 비대해질 가능성 커
차급 초월하는 옵션 기대돼
이 외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몇 가지 주요 변화를 예상해 볼 수 있다. 먼저 차체 크기가 한 단계 커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출시된 기아 K4의 전폭이 아반떼보다 25mm 넓기 때문이다. 물론 K4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앞으로도 희박하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정면승부가 예정된 만큼 아반떼의 체급 상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외형은 현행 모델처럼 아반떼만의 디자인 틀을 유지함과 동시에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실내에는 컬럼 타입 변속 셀렉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스마트 전동 트렁크 등 기존 준중형급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편의 사양이 추가될 전망이다. 컬럼 타입 변속 셀렉터가 적용된다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가 옵션으로 마련될 가능성 역시 커진다.
2026년 상반기 출시 유력
내연차 수명 대폭 늘린다
출시 시기는 오는 2026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아반떼 시리즈의 수명 주기(6년 내외)를 고려하면 2026년 상반기 중 출시가 유력해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2023년을 기점으로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을 50% 확대할 계획이다. 차세대 아반떼는 적어도 2031년, 최장 2033년까지 판매가 예상된다. 업계는 현대차의 아반떼 풀체인지 개발 돌입에 대해 유럽연합의 환경 규제 완화 움직임을 반영한 결정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반떼 때문에 첫 차 구매 미루고 있다”. “예전 삼각떼 실수 반복하지 말고 CN7처럼 무난하게 뽑아줬으면 좋겠다”. “이미 충분히 큰데 중형급으로 커지려고 하네“. “가격 많이 안 올라야 할 텐데”. “IVT 빼고 8단 자동 넣으면 안 되나?”. “아반떼는 믿고 기다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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