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서 일본차 인기
높은 인기 이어가는 이유는
높은 품질, 내구성 장점 꼽혀
미국에서 일본차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세단과 SUV를 중심으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데, 미국 소비자들이 일본차에 보내는 높은 평가가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일본차는 미국에서 약 553대가 판매됐다.
토요타는 7% 증가한 224만대 판매, 혼다 33%, 닛산 23%, 스바루 14%, 마쓰다 23%, 미쓰비시 2% 판매가 증가하며, 모든 일본차 브랜드가 성장을 거듭했다. 그렇다면 미국인들이 일본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이같은 이유를 설명해 주는 통계가 등장했다.
연식 15년 이상 지난 중고차
92만 9천대 판매 분석했더니
물론 높은 연비 효율도 일본차를 구매하는 장점으로 꼽히지만, 그와 더불어 내구성과 품질에 대한 신뢰도에 대한 이유도 적지 않다. 이같은 결과를 보여주는 통계 자료가 미국 자동차 시장 분석 업체 ‘iSeeCars’가 1981년부터 2009년에 생산되어 2024년 1월~9월 거래된 92만 9천대의 중고차 판매 데이터에서 드러났다.
이 통계를 기반으로, 연식이 15년 이상 된 중고차 중 과연 명의 변경 없이 단 1인 소유의 비중이 높은 모델은 무엇인가에 대한 결과를 내렸다. 우선 15년 이상 된 미국의 중고차 92만 9천대 중 1인 소유의 평균 비율은 3.7%에 불과했다. 이 통계에서 상위권을 독식한 건 일본차였다.
1인 소유 비중, 일본차가 높아
1위, 토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특히 1위~5위까지 토요타 브랜드가 상위권 순위를 석권, 미국인들이 한 번 구매 후 가장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위는 토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로, 15년 이상 연식의 중고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중 7.0%가 1인 소유로 나타났다. 2위는 캠리 하이브리드로, 1인 소유 비율은 6.9%였다.
1위와 2위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로, 역시 높은 연비 효율이 강점으로 드러났다. 3위는 비하이브리드인 토요타 하이랜더가 6.6%, 4위는 토요타 타코마 6.4%, 5위는 토요타 프리우스 6.3%로 기록됐다. 이 외에 다른 일본차 브랜드들이 순위를 독점했다. 6위 혼다 CR-V 6.3%, 9위 렉서스 IS 350 5.8%, 10위 닛산 베르사 5.7%, 12위 혼다 릿지라인 5.5%, 13위 스바루 포레스터 5.5%였다.
브랜드별로 놓고 봤을 때도
대부분 일본차가 상위권 차지
특히 해당 순위에는 미국 브랜드인 GM과 스텔란티스도 빠져 있어, 미국 내에서 일본차의 높은 입지를 보여준다. 브랜드별로 1위부터 6위까지 통계를 내렸을 때도 대부분 일본차 브랜드가 자리했다. 1위는 토요타 5.6%, 2위는 혼다 5.3%, 3위는 렉서스 4.4%, 4위는 마쓰다 4.3%, 6위는 스바루 4.1%였다.
유일하게 5위에 한국의 현대차가 4.2%로 자리했다. 미국인들이 일본차를 오랜 기간 이용하는 데는 높은 품질과 내구성도 꼽히지만, 효율적인 애프터 서비스도 원인으로 보인다.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애프터 서비스 개념이 부족했던 미국 시장이지만, 부품의 재고 관리를 통해 오래된 차량이라도 수리나 유지가 수월하다는 점이 이같은 결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