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바꾸면 ‘목숨’ 날아가.. 겨울철, 자동차 ‘이것’ 아빠들 난리 난 상황

겨울용 타이어 교체
눈, 비 등 효과적 운전
겨울철 차량 검진 필수

갑자기 기온이 훅 떨어진 날씨, 사람들은 옷들을 한 겹씩 추가하며 한파를 미리 대비한다. 자동차 역시 곧 다가올 겨울철 한파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다. 겨울용 타이어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함께 살펴보자.

온도에 따라 우리의 옷차림도 바뀌듯, 자동차 역시 타이어를 교체해 줘야 한다. 여름철엔 여름용 타이어를, 봄과 가을엔 사계절용 타이어를 장착해 줬다면 겨울엔 겨울용 타이어로 바꿔줘야 한다. 겨울용 타이어가 중요한 이유는 여름용과 사계절용 타이어에 비해 접지력이 강하기 때문에 얼어붙은 도로에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용 타이어 교체 시
고무의 반발력을 낮춰

타이어의 마찰력은 온도와 노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타이어의 주원료인 고무의 특성상 낮은 기온에선 고무가 딱딱해질 수밖에 없다. 더불어 접지력도 낮아진다. 그러다 보면 타이어가 원래 해야 하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겨울용 타이어는 빙판길, 눈길에서 아주 큰 역할을 한다. 저온에서 굳거나 얼지 않는 유연성 좋은 고무를 사용한 특수 고무 컴파운드 배합을 적용해 영상 7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경화하지 않는다. 그러면 당연히 노면과 마찰할 때 고무의 반발력을 낮출 수밖에 없고 운전자는 더욱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짧은 제동 거리 기록
수막현상 제거 효과

한 타이어 회사가 진행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눈길에서 시속 40km로 달리다 멈출 경우 겨울용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18.49m이다. 반면 사계절용 타이어로 멈췄을 땐 37.84m에 달했다. 빙판길 테스트에서도 겨울용 타이어는 사계절 타이어에 비해 14%나 짧은 제동 거리를 기록했다.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겨울용 타이어가 주는 영향력이 꽤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겨울용 타이어는 트레드 (타이어가 노면에 닿는 부분) 패턴부터 사계절용, 여름용 타이어와 다르다. 트레드 표면에 수많은 커프, 즉 미세한 홈들이 삽입되어 있어 뛰어난 마찰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여기에 타이어 전면 넓은 직선 그루브는 우수한 배수 성능으로 눈이나 빙판이 녹아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형성되는 수막현상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안전 주행에 꽤 큰 작용
운전자의 세심한 체크 필요

이런 결과를 토대로 봤을 때 완벽한 겨울 주행, 안전한 겨울 주행을 위해선 네 바퀴 모두를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간혹 앞바퀴 또는 뒷바퀴만 겨울용 타이어로 바꾸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아예 안 바꾸는 것보단 나아 보일 수 있지만 그랬을 때도 위험한 경우가 생긴다. 앞바퀴만 겨울용 타이어로 바꿨을 경우 앞바퀴의 접지력은 증가하나 뒷바퀴의 접지력은 낮기 때문에 급격하게 코너를 돌 때 원심력에 의해 차선이 이탈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한편 겨울철은 타이어만 바꿀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검진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차량 온도도 낮아지기에 배터리 방전 등의 이슈가 생길 수 있으며 날이 금방 어두워지기 때문에 헤드라이트도 확인 해보면 좋다. 또 겨울철 눈이나 비, 서리 등으로 생긴 습기나 물은 브레이크 고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이 역시 같이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그 외에도 부동액 교체 주기를 확인하고 바꿔주는 등 운전자의 세심한 체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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