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주행 모습 최초 포착돼
역대급 변화 기대된다
현대차 코나의 풀체인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기아 셀토스. 지난 2022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해당 모델은 호불호 없는 무난한 디자인과 훌륭한 가성비로 소형 SUV 최강자로 군림했다. 10월 기준 내수 누적 판매량은 5만 1,498대로 코나(2만 1,106대)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하지만 곧 세대교체 주기가 가까워지는 만큼 풀체인지 신차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고조된다. 요즘 들어 신형 셀토스의 프로토타입이 하나둘씩 포착되고 있는데, 현행 모델과는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이 예고됐다. 얼마 전에는 주행하는 모습도 포착돼 이목을 끈다. 어떤 변화를 예상해 볼 수 있을까?
텔루라이드 축소판 될까?
닮은 점 한두 가지 아니야
신차 스파이샷 전문 인플루언서 ‘숏카’는 10일 셀토스 풀체인지 프로토타입의 주행 모습을 네이버 남차카페에 게재했다. 현행 셀토스는 기아의 최신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은 해당 패밀리룩이 더욱 진보한 형태로 적용될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번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호박색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된 것으로 보아 북미 수출형 사양으로 확인된다.
먼저 전면부에서는 현행 모델보다 훨씬 각진 실루엣이 확인된다. 모하비나 텔루라이드에서 볼 수 있는 각진 노즈가 특징이며, 수직, 수평 위주의 헤드램프 디테일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특히 DRL은 램프 박스 내부와 바깥쪽 가장자리까지 두 개로 이뤄져 있는데, 전면부가 훨씬 웅장하고 역동적으로 보이게 해준다. 이는 앞서 포착된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프로토타입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한 디테일이다. 향후 기아 SUV의 패밀리룩이 해당 디자인으로 통일될 가능성이 언급되는 이유다.
체감될 정도로 커진 덩치
코나보다 비대해질 수도
앞서 주차된 상태로 포착된 프로토타입에서는 세로형 패턴이 강조된 그릴이 확인됐는데, 이 또한 텔루라이드 풀체인지와 유사한 요소다. 따라서 셀토스 풀체인지는 기아 내연기관 SUV 중 가장 큰 텔루라이드의 축소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 범퍼의 사다리꼴 프레임은 같은 체급의 전동화 모델 ‘EV3’와 유사하다. 측면에서는 현행 모델보다 확연히 길어진 휠베이스를 체감할 수 있다.
3세대 플랫폼을 사용하는 만큼 코나와 비슷하거나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C~D 필러 거리 또한 길어진 것으로 보아 이전보다 넓은 2열 거주성과 적재 공간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휠은 기아가 최근 밀고 있는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독특하다. 해당 프로토타입에 탑재된 건 3 스포크 기반 디자인이며, 19인치 사이즈로 알려졌다. 휠 하우스 클래딩은 뒤로 갈수록 두꺼워지는 것으로 보아 로커 패널 부근의 클래딩이 높게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특한 세로형 테일램프
하이브리드 추가 예고돼
사이드미러는 마침내 양산형 부품이 적용됐는데, 앞서 출시된 K4처럼 항공기 날개의 끝부분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모습이다. 후면부는 전체적으로 커진 테일램프가 존재감을 더한다. ‘ㄱ’자 형태의 윤곽에 하단부는 삼각형 디테일을 더한 모습이 EV5를 연상시킨다. 범퍼에는 앞 범퍼와 마찬가지로 사다리꼴 프레임이 적용됨을 알 수 있다.
한편, 셀토스 풀체인지 모델은 역대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마련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사양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e-AWD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 e-AWD란 리어 액슬에 전기 모터를 얹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프로펠러 샤프트를 생략할 수 있기에 실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신차는 내년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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