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되는 셀토스 풀체인지
마침내 프로토타입 포착됐다
환골탈태한 비주얼 벌써 화제
소형 SUV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기아 셀토스. 원래 인도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할 모델이었지만 뜻밖의 뜨거운 반응에 국내에도 출시됐고, 이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4만 4,676대로 2위 현대차 코나(1만 8,966대)와 격차가 2배 이상이다.
셀토스는 2019년 출시, 2022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만큼 어느덧 모델 체인지 주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셀토스 풀체인지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이 최초 포착돼 네티즌들의 이목을 끈다.
아직 드러난 부분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변화의 폭을 보여 기대가 커진다.
전면은 텔루라이드 닮아
EV3 디테일도 섞인 모습
신차 스파이샷 전문 인플루언서 힐러티비는 셀토스 풀체인지 프로토타입의 모습을 네이버 남차카페에 게재했다. 프로토타입 라벨에는 해당 신차의 개발명인 ‘SP3’이 적혀 있다. 전면부에서는 현행 모델의 흔적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북미 전용 준대형 SUV ‘텔루라이드’의 디자인 요소를 공유한 모습이다. 헤드램프 부분의 위장막이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는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프로토타입의 두 줄 주간주행등을 연상시킨다. 해당 부분이 실제로 연결돼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약간 오목하게 들어간 듯한 대형 그릴, 굵직한 세로형 핀으로 채워진 디테일도 신형 텔루라이드를 닮았다. 그 아래에는 비슷한 면적의 에어 인테이크와 레이더 센서가 자리 잡았다. 한편 앞 범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번호판 양쪽을 가로지르는 검은색 가니시는 EV3에 먼저 적용된 바 있다. 가니시에 전방 센서가 매립돼 있으며, 그 아래로는 LED 안개등도 장착된 모습이 확인된다.
EV5, 카니발 닮은 후면부
수평형 램프 적용될까?
후면부는 중국에서 먼저 출시돼 내년 국내 투입이 예상되는 준중형 전기 SUV ‘EV5’, 그리고 카니발을 혼합한 느낌이다. 세로형 테일램프는 대각선을 활용한 내부 디테일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후면 위장막 중앙의 뚫린 부분으로는 후방 카메라와 테일게이트 개방 버튼이 보이는데, 그 위로 빨간색 가니시의 존재도 확인할 수 있다.
양쪽 테일램프 상단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지만, 점등 기능까지는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뒤 범퍼도 EV3와 비슷한 검은색 사다리꼴 가니시의 적용으로 볼륨감을 살린 모습이다. 양쪽 하단에는 후진등이 위치했다. 후면 번호판은 테일게이트에서 범퍼로 내려가 뒷부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한 체급 커 보이는 측면부
내년 3월 공개 가능성 커
측면부는 앞 펜더와 DLO 라인, 루프를 제외하고 모두 위장막에 꼼꼼히 가려진 모습이다. 그럼에도 현행 모델과 확연히 달라진 비율이 두드러진다. 육안상으로도 길어진 휠베이스는 소형 SUV보다 한 체급 커 보인다. A 필러부터 C 필러, 리어 쿼터 글라스까지 직선 위주로 구성된 DLO 라인이 당당함을 더한다. 휠은 현대차 코나, 사이드미러는 현행 셀토스의 부품을 임시로 적용한 모습이다.
셀토스 풀체인지의 파워트레인도 큰 변화가 예고됐다. 현행 모델에 없는 하이브리드가 추가되며, 현대차그룹 최초로 e-AWD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AWD란 프로펠러 샤프트를 생략하고 리어 액슬에 전기 모터를 얹는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센터 터널이 불필요한 만큼 실내 공간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으며, 2열 시트 하단에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할 공간이 확보된다는 장점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신차는 내년 3월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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