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생산 연기
하이브리드 내년 4월이나 나와
현대트랜시스 파업에 영향받아
현대차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 국산차에서는 유일한 내연기관 모노코크 바디 준대형 SUV로, 현행 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2022년 4월로부터 벌써 2년 반 넘게 시간이 지났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3세대 풀체인지(LX3)로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여러 차례 포착된 팰리세이드 풀체인지에서 확인되는 과감한 디자인 변화, 고급스러운 실내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사양 투입, 다양한 시트 레이아웃 등의 이유로 많은 소비자들이 출시를 기다려 왔다. 현대차는 당초 2025년 상반기로 예정되었던 양산 시기를 올해 말로 앞당기면서까지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였으나 신형 팰리세이드의 양산이 다시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국내 최대 미션 생산 거점
팰리세이드 8AT 포함됐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양산이 늦어지는 배경에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현대트랜시스의 파업이 꼽히고 있다. 성과급 규모 등을 놓고 현대차 측과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현대트랜시스의 파업은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의 지곡공장은 국내 최대의 자동 변속기 생산 거점으로, 지난해에만 400만 개에 달하는 변속기를 생산해 냈다.
무단변속기(IVT)부터 5단 하이브리드 변속기, 8단 자동 변속기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2.5 터보 가솔린 모델에 6단 자동 변속기, 새롭게 추가되는 하이브리드 사양에는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당초 하이브리드에도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할 예정이었으나, 1.6T에서 세타 III 2.5T-GDI 엔진으로 변경하면서 6단 자동 변속기가 부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8단 자동 변속기로 변경됐다.
내년 4월이나 양산 시작할 듯
자칫 내년 출고 어려울 수도
그러나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탑재되는 8단 변속기가 이번 현대트랜시스의 파업으로 인해 생산이 지연되면서 양산 일정까지 부득이하게 밀렸다는 설명이다. 팰리세이드 오너스 카페에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가솔린 모델은 2025년 1월~2월, 하이브리드는 2025년 3월 말에서 4월이나 되어야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사양을 구매한다면 빨라도 내년 6월은 지나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계약이 몰릴 경우 내년 중으로 인도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해당 소식 이후 일부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 구매를 포기하겠다며 돌아서는 상황이다. 차라리 빠른 출고가 가능한 가솔린 모델을 구매하겠다는 것. 그러나 하이브리드 대신 가솔린을 선택한 소비자들이 늘어날 경우 이 역시 출고 지연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대대적 상품성 개선 예고됐다
신형 팰리세이드에 기대 높아
이번 신형 팰리세이드는 특히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하이브리드 사양 투입과 함께 다양한 시트 레이아웃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가솔린 모델은 7인승 8인승, 9인승 모델로 나오며, 하이브리드는 6인승, 7인승, 8인승 모델로 출시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9인승은 6인 이상 탑승 시 고속도로 버스 전용 차로 주행이 가능하며, 사업자 차량 구매 시 부가세 환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프로토타입에서 드러난 일부 디자인 요소가 상당한 변화를 이룬 것으로 보임에 따라 대대적인 상품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전면부에서는 버티컬 박스 타입의 헤드램프와 픽셀 패턴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되며, 차체는 한층 박시하게 변경되어 SUV의 정체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후면부에도 픽셀 패턴을 적용하는 등 변화를 통해 돌아올 신형 팰리세이드에 대한 소비자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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