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팰리세이드 출시 코앞
사양별 예상 가격 공개됐다
카니발 대안으로 충분할까?
국산 SUV 중 가장 큰 덩치와 가성비로 인기를 끌어온 현대차 팰리세이드. 어느덧 출시 6년이 지나 풀체인지를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현행 모델의 올해 월평균 판매량은 2천 대 안쪽으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단순히 모델 노후화를 넘어 풀체인지에 대한 기대감 역시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가 멀다고 예상도와 스파이샷이 올라오는 가운데 해당 신차의 가격에도 많은 관심이 몰린다. 현행 모델은 차급 대비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카니발과 함께 가성비 패밀리카 후보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신형은 대대적인 상품성 개선과 하이브리드 추가가 예고된 만큼 가격 인상 역시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해당 신차의 예상 가격이 공개됐는데, 이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진다.
3개 트림으로 운영 예정
가솔린은 4,250만 원부터
12월 2일 네이버 카페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오너스 클럽’에는 신형 팰리세이드의 사양별 예상 가격이 올라와 이목을 끈다. 이번 신차는 현행 모델과 달리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등 3개로 간소화된 트림 체계를 갖출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익히 알려진 대로 2.5L 가솔린 터보, 해당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등 두 가지며, 디젤은 없다.
정보에 따르면 2.5L 가솔린 터보 사양의 예상 시작 가격은 4,250만 원으로 알려졌다. 현행 모델은 3.8L 가솔린 기준 3,896만 원으로 3천만 원대를 넘지 않으나 신형부터는 4천만 원대 시작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400~500만 원의 시작 가격 인상을 점쳤던 것과 달리 이대로라면 350만 원 내외의 인상 폭을 기록하게 된다.
최상위 트림은 5천 중반
하이브리드 시작 가격은?
상위 트림은 어떨까?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4,772만 5천 원, 캘리그래피는 5,572만 원이 예상된다. 기존 모델은 각각 4,624만 원, 5,106만 원이다. 프레스티지의 경우 신형과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보이지만 현행 모델은 프레스티지와 익스클루시브 사이에 4,346만 원짜리 르블랑 트림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하이브리드 사양 가격도 살펴보자.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4,715만 원, 프레스티지는 5,242만 원, 캘리그래피는 5,750만 원의 예상 가격이 확인된다. 시작 가격은 가솔린 사양보다 465만 원 비싸지만,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는 격차가 178만 원에 불과하다. 다만, 승차 정원이나 옵션 등 세부 사양에 따라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질 수 있다.
시작 가격 카니발보다 비싸
풍족한 기본 사양으로 승부
경쟁 차종 중 하나인 카니발과 비교한다면 어떨까? 가장 저렴한 9인승의 경우 3.5L 가솔린은 3,551만 원, 하이브리드는 4,006만 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예상 가격보다 대폭 저렴하지만, 카니발은 승차 정원에 따른 가격 차이가 큰 편이다. 7인승을 살펴보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사양의 시작 가격은 각각 4,250만 원, 4,700만 원이다.
팰리세이드 역시 6~9인승 사양 출시가 예정됐기에 7인승끼리 비교한다면 카니발과 차이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더구나 이번 신차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스마트센스가 전 사양에 탑재되는 등 풍족한 기본 사양이 예고됐다. 상품성과 가격을 함께 고려한다면 카니발 못지않은 가성비 신차가 될 것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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