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11월 판매량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나름 선방 중인 르노코리아
매년 11월과 12월은 연말 특수라 해서 평소보다 차량 판매량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하지만 올해 연말은 지난 연도와 그 사정이 크게 달라 보인다. 르노코리아와 제네시스를 제외한 나머지 국산차 브랜드들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기 때문이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매년 판매량 상위권에 랭크됐던 현대차 그랜저가 순위권에도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지난 11월 국산차 판매량을 전체적으로 정리함과 동시에 판매 부진이 일어난 원인, 르노코리아의 판매량 상승 이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브랜드별 지난 11월
판매량 정리했더니
우선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5만 2,219대로 전년 대비 8,950대가 감소했으며, 전월과 대비해서도 2,038대가 감소했다. 기아는 4만 8,192대로 전월 대비 1,782대가 증가했지만 전년과 대비하면 2,130대가 감소했다. 제네시스는 1만 951대로 전월 대비 296대 증가, 전년 대비해서는 62대가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7,301대로 전월 대비 906대가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해서는 5,426대가 증가했다. KGM은 3,309대로 전월 대비 1,195대 감소했고, 전년 대비해 1,741대가 감소했다. 쉐보레는 1,796대로 전월 대비 153대가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해서는 1,198대가 감소했다.
차종별 지난 11월
판매량 정리해보니
차종별 11월 판매량 정리는 판매량 최다 탑 10위 내 차량들을 살펴보았다. 우선 10위는 기아 레이로 4,417대가 판매되었다. 9위는 셀토스로 4,887대가 판매되었다. 8위는 그랜저로 5,047대가 판매되었다. 7위는 아반떼로 5,283대가 판매되었다. 6위는 투싼으로 5,583대가 판매되었다.
5위는 그랑 콜레오스로 6,582대가 판매되었다. 4위는 쏘나타 디엣지로 6,658대가 판매되었다. 3위는 카니발로 7,516대가 판매되었다. 2위는 싼타페로 7,576대가 판매되었다. 1위는 쏘렌토로 1만 434대가 판매되었다.
경기 침체 및 소비 심리 위축
르노코리아는 신차 효과
올해 11월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11월 연말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현대차의 경우 주력인 그랜저가 많이 줄어 타격이 컸으며, 그 외 코나와 캐스퍼 역시 감소폭이 컸다. 가아는 쏘렌토와 카니발이 건재하지만 그동안 잘 팔렸던 스포티지가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상황이라 판매량이 많이 줄었고, K8은 페이스리프트가 나왔지만 여전히 판매량이 감소한 그랜저는 꺾지 못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그랑 콜레오스 효과가 컸다. 그 전까지는 판매량이 상당히 부진했는데, 그랑 콜레오스의 대박으로 현대차그룹 다음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그랑 콜레오스보다 초반 사전 예약량이 많았던 KGM 액티언이 상당히 부진하고 있다. KGM은 현재 월 1천대 이상 판매한 차가 단 한종도 없는 상태다. 쉐보레는 야심작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2천대를 좀처럼 넘기지 못하고 있으며, 트레일블레이저는 사실상 해외 전략 모델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국산차 중에서도 판매량이 최하위에 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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