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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못 생겼다 욕먹더니’.. 실내까지 싹 바꾼다는 ‘국산차’ 정체 뭐길래?

‘못 생겼다 욕먹더니’.. 실내까지 싹 바꾼다는 ‘국산차’ 정체 뭐길래?

황정빈 기자 조회수  

국산차 신차 기대주로 꼽힌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실내 스파이샷 포착됐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전기차 동호회’, ‘KORESA.RU’

2025년 출시되는 국산차 신차 중의 기대주, 현대차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 외관의 경우 위장막에 가려있어도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로 통하는 심리스 호라이즌이 적용되어 수평으로 길게 뻗은 주간 주행등과 하단으로 옮겨진 헤드램프가 엿보인다. 마치 포르쉐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실루엣의 후면까지 프로토타입을 통해 일부 확인됐지만, 실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실내가 포착된 스파이샷이 공개되었다.

크래시패드가 위장막에 덮여 많은 부분을 알 수는 없지만, 센터 콘솔의 디자인은 다 가려지지 않은 부분 사이로 예측할 수 있는 큰 변화가 있다. 바로 아이오닉 6의 특징인 윈도우 스위치와 컵홀더의 위치 변경이다. 대부분의 차는 윈도우 스위치가 도어트림에 존재하지만, 아이오닉 6의 경우 슬림한 도어트림 디자인을 위해 현대차가 센터 콘솔 부근에 윈도우 스위치를 옮겨 실험적인 디자인이라고 평가받은 바 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전기차 동호회’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전기차 동호회’

윈도우 스위치 어디로?
테슬라 닮은 UI 적용될까

기존의 아이오닉 6의 윈도우 스위치는 중앙 팔걸이 바로 앞에 있었는데, 위장막 사이로 보이는 것은 팔걸이 바로 앞에 컵홀더만 위치한다. 윈도우 스위치가 공조기 아랫부분으로 이동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조금 더 운전자 친화적으로 변경되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다만 운전석 쪽으로 쏠리는 비대칭 디자인은 아닐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이유는 조수석에 앉은 승객을 배려하는 차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리프트임에도 크래시패드를 전혀 알 수 없게 위장막을 씌워둔 모습은 새로운 콕핏의 적용을 기대하게 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24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차기 전기차에 적용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를 공개한 바 있는데, 이는 테슬라의 인포테인먼트와 유사한 비율과 UI를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6 페이스리프트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이 인포테인먼트 내부 차량 이미지가 아이오닉 6로 공개되어, 첫 적용 차량 역시 아이오닉 6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사진 출처 = ‘현대차’
사진 출처 = ‘현대차’

만약 적용된다면 어떨까?
사용성에 의문점 제기 나와

여기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볼 수 있는데, 윈도우 스위치가 만약 디스플레이 내부로 들어간다면 어떨까에 대한 가능성이다. 2열의 경우 센터 디스플레이를 직접 터치할 수 없어 도어트림에 윈도우 스위치가 있지만, 1열의 경우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접 터치를 할 수 있는 만큼, 분할 화면을 통해 윈도우 스위치를 상시 보여주는 방식이라면, 충분히 1열에서 조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위와 같은 형식으로 나온다면,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치 음식점 등지에서 키오스크가 도입되는 초창기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소비자가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아이오닉 6가 택시로도 많이 판매된다는 사실을 고려해 봤을 때, 택시 운송 종사자의 과반수가 중장년층이기 때문에 해당 인포테인먼트가 적용되지 않은 택시 전용 사양이 따로 출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사진 출처 = ‘Top Gear’
사진 출처 = ‘Driven Car Guide’

N 모델은 어떻게 출시될까?
국산차, 뛰어난 기술 선보인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아이오닉 6의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동시에 아이오닉 5N에서 지적받던 브레이크 성능을 보완한 아이오닉 6N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아이오닉 5N의 경우 디자인 측면에서도 과하지 않지만 N모델로서의 존재감도 부각시킬 수 있는 디자인과 압도적인 크기의 21인치 휠로 외관의 호평, 가상 변속 시스템과 가상 엔진음 구현 및 드리프트 모드와 N페달 등이 성능의 호평으로 이어진 바 있다. 내연기관 쏘나타가 N라인 모델만 존재하는 것에 반해, 최초의 중형 세단급 N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RN22e로 알려진 롤링 랩 모델이 있으나, 이 모델은 말 그대로 달리는 실험실로써 현대차의 모든 기술을 적용하되 양산차에 적용할 기술은 그중 최적의 효율을 자랑하는 기술만 집약하여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RN22e의 디자인은 그대로 양산해 달라는 요청이 있을 정도로 멋진 스타일을 자랑하는데, 과연 아이오닉 6N은 이를 어떻게 승화시켜 출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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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jb@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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