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70 페이스리프트
기본형 예상 디자인은?
의외로 높은 완성도 기대
제네시스가 본격적인 신차 사이클에 돌입했다. 최근 GV80와 G80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며, 내년까지 출시될 SUV 신차만 6종에 달한다. 중형 SUV인 GV70는 제네시스의 올해 첫 신차가 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주행 성능, 고급스러운 쿠페형 디자인을 갖춰 ‘조선의 마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앞서 출시된 G80와 마찬가지로 기본형과 스포츠 패키지로 디자인이 나뉘는데, 최근 기본형의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예상도가 등장해 이목을 끈다.
대폭 키운 에어 인테이크
현행 스포츠 트림과 비슷
지난 22일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 뉴욕맘모스는 GV70 페이스리프트 기본형의 전후면 예상도를 공개했다. GV80와 G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인 만큼 GV70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두 신차와 그간 공개된 스파이샷에서 알 수 있듯 램프 디자인과 그릴의 디테일 변화, 범퍼 페시아 수정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크레스트 그릴은 두 줄의 G-매트릭스 크롬 라인으로 채워 스포츠 트림과 차이를 뒀다. 헤드램프 박스는 변화가 없으나 MLA 헤드램프 적용으로 완벽한 두 줄 라이트를 완성한다. 에어 인테이크 영역은 매시 패턴 가니시로 보강돼 현행 모델의 스포츠 트림과 비슷한 느낌을 낸다. 앞 범퍼 하단 스키드 플레이트의 형태도 보다 정돈돼 다소 밋밋한 느낌이었던 기존 모델의 일반 사양보다 입체적인 레이아웃을 갖춘다.
V형 뒤 범퍼 가니시 적용
방향지시등 문제 해결됐다
후면부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큰 차이점은 머플러 팁 부근에 있다. 제네시스 엠블럼에서 영감을 얻은 뒤 범퍼 하단부 가니시가 적용됐으며, 아랫줄 좌우 끝부분의 역삼각형이 눈길을 끈다. 이는 앞서 제네시스 X 콘셉트카를 통해 처음 공개된 디자인 요소다. 독특한 디자인이지만 해당 위치에서 배출 가스가 나오지는 않는다. 폐쇄형 매시 패턴 가니시를 적용한 사실상 가짜 머플러로, 진짜 머플러 팁은 범퍼 하단에 수도꼭지형으로 숨겨졌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 큰 변화는 방향지시등이다. 현행 모델은 하단 리플렉터와 위치해 시인성이 나쁘다는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신형은 테일램프 박스 내로 통합돼 비로소 완성형이 됐다. 굴곡이 있었던 루프 스포일러의 보조 브레이크등은 일자형으로 변경돼 심플하고 단정한 맛을 냈다. 플레이트 하우스 형태는 기존 역사다리 꼴에서 사다리꼴로 바뀌어 안정감을 더한다.
선행 신차와 유사한 실내
내년 5월 양산 돌입할 듯
실내도 대대적인 변화를 거친다. 광활한 27인치 OLED 파노라믹 스크린이 적용되며, 아래로 내려간 에어 벤트는 수평을 이룬다. 항공기 날개에서 착안한 센터패시아 타원형 공조 장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그 아래에 붙어있던 비상등 버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주요 기능 버튼은 센터 콘솔 부분과 통합된다. 스티어링 휠은 일반형과 스포츠 패키지 모두 3 스포크 디자인으로 통합된다.
제네시스의 향후 생산 일정에 따르면 GV70 페이스리프트 내연기관 모델은 내년 5월, 전동화 모델은 내년 8월 양산에 돌입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포츠 패키지 안 넣어도 충분하겠는데?”. “깡통인데 이 정도라고?”. “애초에 잘 된 디자인이라 크게 손댈 곳이 없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