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자동차가 다 있는 한국
희귀 모델 역시 포착되는 편
최근 재규어 XK8 컨버터블 포착
‘국내에는 없는 자동차가 없다’.
마니아들 사이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에는 온갖 희귀 자동차들이 존재한다. 어느 정도냐면 지금 당장 ‘이런 차도 있을까?’ 싶은 모델을 인터넷 검색해 보면 어떻게든 한두 대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최근 네이버 남차카페에서는 아주 희귀한 컨버터블 차량이 포착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 정체는 바로 재규어 XK8 컨버터블. 해당 차량의 경우 국내에는 불과 7대 정도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었다. 재규어 XK8은 어떤 차량인지 아래에서 살펴보자.
생각보다 역사 깊은
재규어 ‘XK 시리즈’
과거 1996년에 출시된 재규어 XK8. 그러나 XK 시리즈의 역사는 이보다 훨씬 더 길다.
첫 모델인 XK120이 무려 1948년에 출시되었다. 당시 XK는 벤틀리를 닮은 디자인과 당시 기준으로 매우 고성능의 엔진을 탑재하고도 가격은 훨씬 저렴해 가성비가 매우 좋았다.
이후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1954년 XK140을, 1957년에 XK150을 출시했다.
모터스포츠에도 출전해 괜찮은 성과를 거두었는데, 르망 24시에서 무려 5번이나 우승해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했다. 이후 1961년 E-타입이 출시되면서 XK는 단종되고, 이후 E-타입에서 XJ-S를 거쳐 1996년 다시 XK8로 부활했다.
애스턴 마틴 DB7의
형제 차량로 출시된 XK8
XK8의 외관을 살펴보면 뭔가 애스턴 마틴의 느낌이 많이 난다. 그중에서도 1994년 출시된 DB7과 많이 닮은 모습인데, 사실 두 차량은 플랫폼을 공유한 형제 차량다. 당시에는 재규어도, 애스턴마틴도 모두 포드 계열사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플랫폼은 공유했지만 엔진은 달랐다.
DB7이 3.2리터 직렬 6기통 슈퍼차저를 장착한 데 반해 XK는 4.0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다. 다만 8기통에 더 높은 배기량을 갖췄음에도 과급기가 없던 탓에 성능은 290마력, 40.1kg.m으로 DB7의 335마력, 49.9kg.m 대비 낮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재규어에서는 같은 엔진에 슈퍼차저를 장착한 XKR을 출시했다. XKR은 370마력, 53.5kg.m으로 DB7보다 더 높은 성능을 발휘했다. 2006년에 풀체인지가 되어 2014년까지 생산된 후 F-타입이 출시되며 단종되었다.
국내에 7대만 팔렸다는
재규어 XK8 컨버터블
이번에 커뮤니티에 포착된 XK8 컨버터블은 국내에 단 7대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 보니 국내에서는 보기 어려운 차량이다. 사실 해당 차가 시판될 당시에는 수입차 자체가 귀했던 시대인데다 스포츠카다 보니 잔존 대수가 적은 점은 당연하다고 봐야겠다.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블루 컬러 차량이며, 녹색 번호판이 장착된 점이 눈에 띈다.
그리고 비를 맞아서 그렇지 전반적인 관리 상태도 깔끔해 보인다는 점이 눈에 띈다. 차주가 누구인지 알 방도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관리해 왔다는 점이 다분하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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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이차 청주시내에서도 봤는데요
ㅇㅇ
로또운 날아가요. 로또가 더 쉬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