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미니밴의 등장?
국내에서 포착된 ‘이 모델’
알고 보니 이런 반전 있어
최고의 럭셔리카 브랜드 중에서도 손꼽히는 마이바흐. 벤츠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호화스러운 구성과 럭셔리의 끝을 달리는 디자인 등으로 유명하다. 마이바흐는 GLS와 S클래스 등 벤츠에서 파생된 세단과 SUV 모델은 있지만, 미니밴 모델은 출시하지 않는 상황이다.
최근 실내 거주성을 확보한 미니밴이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미니밴을 주목하는 이들도 많다. 이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 마이바흐의 디자인 요소를 갖춘 미니밴이 포착되었는데, 해당 차량의 정체는 무엇일까?
벤츠 EQV 기반으로 튜닝
어떤 점 바뀌었나 봤더니
아쉽지만, 해당 차량은 마이바흐 미니밴은 아니다. 벤츠의 전기 미니밴인 EQV를 기반으로 마이바흐 튜닝 키트를 적용한 차량이다. EQV 자체도 아직 국내 출시된 모델이 아닌 만큼 직수입 등의 루트를 거쳐 들어온 모델로 보인다. 마이바흐에서 출시한 차량은 아니지만,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춰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면 우선 전면에 거대한 세로형 크롬 그릴이 장착되었다.
기존 EQV는 전기차에 맞춰 라디에이터 그릴이 아닌 블랙 패널이 전면부를 감싼다. 이를 통해 매끄러운 형태를 구성해 전기차 특유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또 다른 변경 점은 범퍼에서 볼 수 있다. 기존 하단까지 길게 내려온 그릴이 사라진 대신 하부 패시아에 유선형의 볼륨감 있는 파츠가 추가되었다.
랩핑으로 투톤 컬러 적용
마이바흐 휠 장착한 모습
범퍼 양쪽에는 ‘ㄱ’자 형태의 크롬 가니시가 장착되어 한층 더 고급스러운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랩핑을 통해서 마이바흐 특유의 투톤 컬러를 나타내고 있다. 측면은 독일 튜닝 업체인 브라부스의 마이바흐 휠을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바흐 튜닝 키트를 전기차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신선하긴 하지만, 사실 중국 등 해외에서는 이런 튜닝 차량을 종종 볼 수 있다.
중국 내에서는 상용 목적으로 인테리어나 옵션 등이 최소화된 벤츠 비토에 마이바흐 튜닝 키트를 적용하기도 한다. 범퍼와 그릴 등 요소만 바뀌어도 전체적인 인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보급형 모델이라는 인식을 피하기 위해서다. EQV는 럭셔리 미니밴이지만,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을 갖춘 만큼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았다.
EQV 효율성도 뛰어나
가격은 1억 3천만 원
EQV는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장점이 있다. EQV는 유럽 사양의 경우 WLTP 기준 1회 완충 시 최대 365km를 주행한다. 전기로 움직이는 만큼 내연기관 미니밴의 아쉬운 연비를 보완할 수 있다. 후륜 구동 기반 싱글 모터 사양은 최고 출력 204마력을 발휘한다. 기본 모델은 6인승이며, 옵션으로 8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8만 9,014유로(약 1억 3천만 원)이다.
한편 마이바흐 룩의 EQV를 본 네티즌들은 ‘혼종이긴 해도 예쁘긴 하다’, ‘디자인 자체는 고급스럽다’, ‘기존 디자인보단 훨씬 낫다’, ‘이런 느낌으로 초호화 미니밴 출시해도 괜찮을 것 같다’, ‘럭셔리함 대박’, ‘그래도 순정 상태일 때가 제일 나은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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