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보급형 전기차 EV3
고성능 GT 모델도 나온다
예상 스펙은 어느 정도?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끈 기아 EV3. 전용 전기차 라인업에서 엔트리급을 담당할 해당 신차는 기대 이상의 상품성과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송호성 기아 사장은 발표일 당시 EV3의 실구매가가 3천만 원 중반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더한다.
현재까지 EV3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사양의 출시가 확정됐는데, 고성능 버전인 GT도 출시된다는 소식이다. 강력한 듀얼 모터를 기반으로 작은 덩치가 무색할 정도의 성능을 낼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모든 EV에 GT 추가
EV3도 예외는 없다
23일(현지 시각) 외신 드라이브(Drive.au)에 따르면 기아는 EV3 GT의 출시를 확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펜서 조(Spencer Cho) 기아 부사장 겸 글로벌 비즈니스 기획 책임자는 글로벌 언론 브리핑을 통해 “EV3는 때가 되면 듀얼 모터 버전을 갖게 될 것”이라며 “그것은 확실히 GT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 4월 진행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모든 전용 전기차 라인업에 GT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GT 모델이 있는 기아 전기차는 EV6 GT가 유일하며, 준대형 전기 SUV인 EV9 역시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GT 사양 개발에 한창이다.
EV9 GT부터 출시
예상 성능 수준은?
지난 2021년 출시된 EV6 GT의 경우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국산차로 화제를 모았다. 듀얼 모터로 합산 총출력 585마력, 최대 토크 75.5kgf.m를 내며, 이를 바탕으로 0~100km/h 가속 시간 3.5초, 최고 속도 260km/h를 발휘한다. 두 번째 GT 모델인 EV9은 EV6 GT의 구동계를 개량해 출력을 끌어올리며, 0~100km/h 가속 시간 4초대가 목표로 알려졌다.
한편 EV3 GT가 어느 정도의 스펙을 갖출지에 대해 기아 측은 말을 아꼈다. 업계에 따르면 EV6 GT의 성능을 뛰어넘는 이른바 ‘하극상’을 막기 위해 400마력 대의 합산 출력과 60kgf.m 이내의 토크로 디튠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작은 덩치와 공차 중량 덕에 0~100km/h 가속 시간은 EV9 GT보다 빠른 3초대가 유력하다.
내년 하반기 출시 전망
볼보 EX30와 경쟁할 듯
이 밖에도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된 섀시 강화와 전용 세팅, GT의 정체성을 더할 전용 내외장 디자인 요소가 적용될 예정이다. EV6 일반 모델과 GT 모델의 출시 간격, EV9 GT의 예상 출시 시기를 고려하면 EV3 GT는 내년 하반기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소형 전기 SUV 시장에서 고성능 모델은 볼보 EX30 듀얼 모터 퍼포먼스가 유일하므로 해당 모델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EX30 듀얼 모터 퍼포먼스 사양은 합산 총출력 428마력으로 0~100km/h 가속을 3.6초에 끊으며,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460km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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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ev5 부터 좀 출시하자
대한민국에 GT몰고 다닐 도로가있나?ㅋ 도심은 죄다 어린이보호구역에 방지턱만있는데ㅋ
모르는 소리
Gt 아무필요없어 스쿨존 딱지만 더 날라와 사용할일이 있게 도로를 만들어 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