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장 생산 더 줄인다
테슬라 모델 Y에 깜짝 결단
생산 전략 수정의 배경에는?
테슬라 브랜드가 중국 시장의 모델 Y 생산을 줄였다. 지난 24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의 생산량을 두 자릿수 비율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6월까지 모델 Y의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최소 20% 이상 줄일 계획이다.
테슬라의 이번 조치는 중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대응이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중국 업계 1위인 BYD부터 각종 중소업체까지 달려드는 격전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출혈 경쟁도 서슴지 않고 있다.
중국 내 가격 경쟁 치열
모델 Y 가격 내렸지만
앞서 BYD는 중국 시장 내 자사 전기차 가격을 적게는 5%부터 많게는 20%까지 인하했다.
이에 리오토와 테슬라도 가격 인하에 나섰다. 지난 4월 테슬라는 모델 Y의 중국 시장 가격을
24만 5,900위안에서 23만 1,900위안까지 내렸다. 한화로 약 267만 원 인하한 조치이다.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모델 Y의 중국 시장 판매량은 저조했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4월, 6만 2,167대의 중국산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감소한 수치이다. 전월 대비 판매량도 30%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경쟁 업체 BYD는 4월 출하량이 50%까지 증가했다.
중국 업체들 테슬라 저격
대놓고 모델 Y와 비교해
가격 경쟁도 치열했지만,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일제히 테슬라를 저격하고 나섰다. 니오의 자사 브랜드 온보(Onvo)는 최근 진행한 전기 SUV L60의 쇼케이스에서 테슬라를 언급했다. 온보는 L60을 공개하면서 해당 차량을 모델 Y와 직접적으로 비교했다.
가격과 실내 공간, 주행거리와 공기저항 계수까지 테슬라 모델 Y와 상세하게 비교하며 강점을 어필했다. 실제로 L60은 모델 Y보다 3만 위안(약 560만 원) 더 저렴한 21만 9천 위안(약 4,084만 원)에 출시되었다. 여기에 L60은 전장이 78mm, 휠베이스가 90mm 더 길다며 모델 Y보다 실내 공간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출혈 경쟁으로 이어져
테슬라의 전략 방침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출혈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증권사 골드만삭스는 2023년 7월 이후 중국 내 전기차 판매 이익은 대당 2,100위안(약 39만 3천 원)에서 1,600위안(약 29만 9천 원)까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업체들은 이익이 감소해도 수요 둔화에 따라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가격 정책이 지속될 경우 중소업체부터 전기차 업체에서 퇴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 역시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이어나가기 위해선 수익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가격 인하 정책을 계속해서 고수할 수 없다. 중국 시장의 상황이 시간이 지날 수록 악화되고 있지만, 테슬라는 기존 목표에 변동은 없다는 입장이다. 테슬라에게 중국 시장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만큼, 연초에 계획한 60~70만 대의 중국 시장 판매 목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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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와 그때 생각나네 ㅋㅋㅋㅋ 테슬람 놈들이 전기차 단가가 테슬라가 1황이기 때문에 3000만원에도 팔수 있다고 ㅋㅋㅋㅋㅋ 테슬람들 숨셔져???